[KBL컵] 허웅 봉쇄 성공한 SK, DB 제압하며 우승…MVP 김선형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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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컵대회 정상에 섰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에서 75표 중 41표를 얻어 MVP에 선정되었다.

서울 SK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원주 DB를 90-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SK는 전희철 감독 부임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2021~2022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 21점을 올리던 허웅을 최원혁과 오재현으로 잘 봉쇄한 게 우승 원동력 중 하나다.

DB는 주축 외국선수인 얀테 메이튼의 결장에도 레나드 프리먼이 선전하고, 국내선수들이 제몫을 하며 예선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이란 성과를 안고 원주로 돌아갔다.

자밀 워니(20점 12리바운드 2스틸)는 20-10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최준용(1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선형(11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레나드 프리먼은 26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훈과 허웅은 각각 14점과 12점을 기록했다.

SK는 17일 열린 부산 KT와 준결승에서 2쿼터 한 때 13점 차이로 뒤지던 순간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어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다.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내줬고, 3점 플레이까지 2개 허용했다. 반대로 3점슛 5개를 모두 실패했고, 야투 성공률도 35%로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1쿼터 1분 24초를 남기고 14-25, 11점 차이로 뒤졌다.

SK는 1쿼터 막판 윌리엄스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2쿼터 중반 22-29로 뒤질 때부터 3분 24초 동안 DB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14점을 몰아쳤다. 최준용이 득점의 중심에 섰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한 것도 단숨에 역전한 비결이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활약을 더해 1분 49초를 남기고 46-36, 10점 차이까지 달아난 뒤 50-39로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4부 55초를 남기고 DB가 프리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국내선수만 기용한 이 순간부터 달아나지 못하고 오히려 쫓기기 시작했다. 무득점으로 묶었던 허웅에게 10점을 뺏긴 게 원인이었다.

SK는 65-57로 4쿼터를 시작했다. 70-61로 앞선 7분 23초에 윌리엄스가 허웅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었다. 이 순간부터 윌리엄스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77-61로 달아났다.

SK는 DB의 작전시간 이후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DB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냈다.

SK는 투혼을 발휘하는 DB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해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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