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파이널] ‘준형·재도 듀오 폭발’ KGC, KCC에 역전승…시리즈 2-0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5: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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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2승을 안고 안양으로 간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7-74로 승리했다. 원정길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변준형(2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재도(21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세근(20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8득점에 그친 제러드 설린저의 야투 난조를 메워냈다. KCC는 라건아가 21득점 13리바운드 2블록, 이정현도 27점을 폭발시켰지만, 마지막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초반은 저득점 양상이었다. 문성곤과 유현준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이후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보였다. 턴오버도 적지 않게 흘러나오며 누구 하나 쉽게 앞서지 못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시간을 지나 앞서나간 건 KCC. KGC인삼공사의 첫 작전타임 이후 이정현이 3점슛, 라건아가 앤드원을 완성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라건아의 골밑 공략이 계속됐고, 이정현도 연신 외곽포를 꽂았다. 덕분에 KCC가 19-12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KCC의 리드는 계속됐다. KCC의 외곽슛이 침묵한 사이 KGC인삼공사가 이재도의 연속 3점슛으로 따라붙긴 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라건아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면서 KGC인삼공사의 흐름을 연신 끊어냈다. 이재도와 변준형의 추격에는 이정현과 정창영이 맞서면서 KCC가 42-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의 추격에 더욱 거세졌다. 전반부터 3쿼터까지 이어진 이재도의 득점 레이스에 KCC는 위기를 맞았다. 오세근까지 골밑에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며 KCC는 리바운드에서 열세에 처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2분을 남기고 변준형이 연달아 속공을 책임지며 역전(54-53)에 성공한 것. 이후 변준형은 3점슛까지 터뜨리면서 분위기는 KGC인삼공사 쪽으로 넘어갔다.

61-57, 이번엔 KGC인삼공사의 리드에서 시작된 4쿼터. 승부의 끝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려는 만큼 KCC도 끈질기게 쫓아갔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변준형이 공격에 앞장섰고, 이에 KCC는 이정현의 해결사 본능이 빛나기 시작했다.

경기 1분여를 남기고는 KCC가 송교창의 5반칙 퇴장이라는 변수도 맞았다. 이후 정창영의 자유투가 림을 돌아 나오면서 KCC는 코앞에서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유현준의 회심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이에 단 한 점을 앞서있던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가 마지막 기회마져 놓쳐버리면서 승리의 함성은 KGC인삼공사의 몫으로 돌아갔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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