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BL캠프] 한국농구의 미래를 본다...KBL 유스 캠프 성황리에 막 내려

양구/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5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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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6일이 모두 끝났다.

지난 10월 31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유스 엘리트 캠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국가대표팀 감독 조상현 캠프장을 위시해 대표팀 김동우 코치와 김상영, 김현중, 김승찬, 김명진,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슈터 조성민 코치 및 중·고등학교 유망주 80명이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값진 성과를 안고 떠났다.

이번 KBL 캠프는 스킬 트레이닝을 비롯해 파트별 농구 클리닉이 중심이 됐다. 김현중 코치와 김승찬 코치가 번갈아며 스킬 트레이닝 파트를 맡았고, 새로 합류한 조성민 코치는 슈터출신 답게 슈팅 지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3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중등부에선 송도중 방성인(187cm, G)이 가장 돋보였다. 방성인은 40명의 선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명지중 장혁준(193cm, G) 역시 남다른 개인기량을 뽐내며 장려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우가 떠난 빈자리는 곧바로 형님들이 채웠다. 고등부 최고 가드로 평가받고 있는 삼일상고 이주영(188cm, G)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분명 눈에 띄는 실력자들은 존재했다.

용산고의 이채형(190cm, G)은 40명의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조상현 캠프장을 비롯 코치진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이채형은 캠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신방송예술고 이해솔(190cm, G,F)은 5일 있었던 5대5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장려상 후보군에 오른 선수들은 많았지만, 실전에서 고감도 슈팅 감각을 선보인 이해솔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선수들은 코치들의 말 한 마디마다 귀를 기울이며 온 집중력을 쏟는 모습이었다. 농구 대선배들의 적극적인 코칭에 선수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슛 하나라도 더 던져보기 위해 열심히였다. 선수들마다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큰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안고 간다"며 하나 같이 입을 모았다.

 

끝으로 조상현 캠프장은 "여러 분은 한국농구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다들 적극적으로 열심히 캠프에 임해줬지만, 아직 기본기나 슈팅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노력 없이는 아무 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연습해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농구 대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로써 6일간의 여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양구의 농구 열기는 계속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5일 오후부터 6일까지는 KCC와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30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KBL 엘리트 농구 캠프 코칭스태프와 함께하는 농구 클리닉을 진행, 참가 선수들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기 평가가 이뤄진다.

실기 평가에 합격한 선수들 가운데 향후 면접을 통해 최종 2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해외 농구 연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 제공과 기량 향상,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된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는 최종 선발된 선수에게 내년 1월부터 약 8주 동안 미국 IMG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해외 농구 연수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참고로 지난 해에는 삼일상고 이주영과 제물포고 구민교(197cm, F.C)가 해외 농구 연수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유망주들의 캠프 후기+

김승우(용산고)_비록 팀은 졌지만 베스트 5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유형우(전주고)_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캠프를 계기로 보완해야 될 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세민(김해가야고)_캠프 도중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좋은 코치님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또 모르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

홍상민(경복고)_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타 지역 친구들과 그동안 교류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친해질 수 있었다. 또, 국가대표가 되지 않는 이상 대표팀 감독님을 직접 봽는 것도 어렵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정말 뜻 깊었고 좋은 추억을 쌓고 집으로 돌아간다. 프로에 가고 싶은 목표가 더욱 확고해졌다.

문유현(무룡고)_그동안 배워보지 못한 기술이나 안 좋은 습관들을 고칠 수 있어서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슈팅 기복이 심했는데 조성민 코치님으로부터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슈팅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KBL 관계자 분들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2021 KBL 유스 엘리트 캠프 입상 결과+

중등부

MVP_방성인(송도중)
장려상_장혁준(명지중)
베스트5_이제원(휘문중)-김정현(명지중)-에디 다니엘(용산중)-손유찬(평원중)-손현창(군산중)

고등부
MVP_이채형(용산고)
장려상_이해솔(광신방송예술고)
베스트5_김승우(용산고)-문유현(무룡고)-홍상민(경복고)-한재혁(양정고)-이동근(동아고)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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