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정든 울산 떠나는 전준범 “응원해주신 팬들 절대 잊지 않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6-01 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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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울산에 오래 있으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그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 1대2 트레이드가 1일 진행됐다. KCC는 박지훈과 김지후를 보내면서 슈터 전준범을 얻었다. 이로써 전준범은 2013년부터 몸담았던 현대모비스를 떠나 프로 첫 이적을 경험했다.

현대모비스와 전준범의 FA 협상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그들의 끝은 이별이었고 트레이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전준범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많이 아쉽지만 프로인 만큼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또 이제는 새로운 팀, KCC로 가게 됐으니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KCC는 전준범에게 있어 낯선 팀이지만 그 안에 있는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이정현, 김상규, 정창영, 그리고 새로 합류한 박재현까지 모두 절친들이다.

전준범은 “친한 선배, 그리고 형들이 많은 팀이다. 서로 재밌고 신나게 농구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기대된다. 재밌어질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KCC는 전문 슈터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지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이 됐지만 2점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3점슛 시도는 22.1회로 현대모비스에 이어 9위였으며 성공 횟수 역시 7.6개로 8위였다.

전준범은 “여러모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 KCC가 나를 왜 필요로 했는지 돌아봤다. 슈터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기대받는 부분을 코트에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든 울산을 떠난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전준범은 트레이드되면서 가장 먼저 현대모비스 팬들을 떠올렸다.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정든 곳을 떠나게 돼 아쉽다. KCC에서 뛰어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나 역시 팬들을 잊지 않겠다.” 전준범의 말이다.

끝으로 KCC 팬들에게도 한 마디를 남겼다. 전준범은 “전주는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팀이다. 많이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기대도 된다”라며 웃음 지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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