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4학년 조재우 "대학교 4년,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어"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9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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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조재우(C, 204cm)의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국대는 18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59-85로 패했다.

26점 차 완패. 하지만 희망도 있었다. 단국대 골밑의 기둥 조재우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쏟아내며 맹활약한 것이다.

이날 조재우의 골밑 활약상은 인상적이었다. 초반부터 그는 작정한 듯 여준석과 이두원을 상대로 자신 있게 돌파와 포스트업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또한, 미드레인지 구역에서 점퍼도 터트리면서 전반에 12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조재우는 잔잔하면서도 든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버티는 수비는 물론 적극적으로 블록을 시도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조재우는 이 과정에서 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조재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 4쿼터 쉴새 없이 상대 골밑을 공략한 그는 전반보다 더 많은 19점을 쓸어담았다. 30분 29초를 뛴 조재우의 최종 기록은 31점 7리바운드 4블록슛.

조재우는 "승패를 떠나서 오늘 고려대 빅맨들을 상대로 제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다 보여주려 했다. 팀이 진건 아쉽지만 자신 있게 플레이를 임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특급 신입생 여준석과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매치업을 이뤘다. 이에 대해 조재우는 "여준석과는 처음 맞붙어 보는데 탄력도 좋고 외곽슛 능력도 뛰어나다. 탄력이 좋다 보니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기도 했다. 그래도 밀리지 않으려 제 나름대로 노력도 했다. 굉장히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저학년 때부터 단국대 주축 빅맨으로 활약한 조재우는 성장세를 거듭해 대학리그 최고 빅맨으로 거듭났다. 프로 조기 진출을 고민할 법도 했지만 그는 4학년을 다 채우고 프로 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구력이 짧아서 대학에서 더 많이 배우고 프로에 도전하고 싶었다. 대학에 있는 4년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원래 소심하게 플레이 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감독, 코치님께서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 임할 수 있었다"며, "또, 남은 1년 동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점과 보완점에 대해서는 "확실히 체중 감량을 하다보니 이전보다 점프력이 좋아졌고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다만, 아직 밸런스를 완전히 찾지 못해 보강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한다. 리바운드와 몸싸움, 피지컬적인 부분도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조재우는 올해 하반기 열릴 KBL 국내신입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를 유력한 상위 순위 지명 후보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그는 조재우는 "감사하다. 제가 열심히 한 만큼 주위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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