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슈터 품에 안은 전창진 감독 “전준범, 본래 모습 되찾길”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6-01 1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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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된 전준범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전주 KCC가 1일 오후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시 한 번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로, KCC는 박지훈과 김지후를 보내고, 반대급부로 전준범을 받는 1대2 거래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도 불구하고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던 KCC로서는 가려운 곳을 긁는 트레이드가 됐다. KCC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소 실점 1위(77.4점)와 동시에 득점은 2위(82.9점)에 랭크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3점슛 성공 개수는 7.7개로 리그 8위에 자리해 외곽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창진 감독은 “외곽에서 슛을 던질 선수가 필요했다. 마침, 현대모비스에서도 박지훈을 원해서 딜이 맞아떨어질 수 있었다. 전준범도 지난 한 시즌 동안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에 간절함을 갖고 우리 팀에서 열심히 하리라 믿는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이내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느꼈던 외곽슛의 필요성을 재차 짚었다. 그는 “KCC에서 두 시즌을 보내는 동안 외곽의 부족함은 계속 느꼈던 부분이다.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전문 슈터로서의 역할을 할 선수는 부족했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선수였는데, 전준범과는 직접 만나서 그동안 잘못한 건 본인 책임이니 노력해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준범이 되찾아야 할 본래의 모습. 전창진 감독이 근거 없는 기대를 하는 건 아니다. 어느덧 프로 8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전준범은 국가대표 경험까지 있을 정도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슈터 재목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상무에서 복귀한 이후 정체기가 찾아왔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9경기 평균 17분 31초 출전, 5.6점을 넣는 데에 그쳤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 기용될 수 있는 슈터다. 전준범이 3번 자리에 서고, (이)정현이가 2번으로 들어가면 외곽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새로운 패턴도 많이 고민하면서 변화가 생길 거다”라며 전준범의 가치를 평가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된 전준범. 그가 전창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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