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거짓말’ 천기범, KBL 54G 출전정지·벌금 1000만 원 중징계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4: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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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음주운전 후 출동한 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도마에 오른 천기범(삼성)이 KBL로부터 54경기 출전정지,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KBL은 22일 KBL센터에서 제27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최근 1년 사이 동일한 사건이 재발한 서울 삼성에는 경고 및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천기범은 당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으며,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단지 앞 계단에 걸쳐있는 차량이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뒷좌석에 있는 천기범을 발견했다. 조수석에는 천기범의 일행인 여성 A씨가 동승 중이었다. 천기범은 출동한 경찰에게 A씨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며, A씨 역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천기범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천기범과 A를 함께 입건해 조사했으며, 추후 다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KBL은 천기범의 음주운전 혐의가 보도된 후 이튿날 곧바로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KBL은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삼성 역시 자체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삼성은 지난해 5월에도 소속 선수인 김진영이 음주운전 후 추돌사고를 일으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김진영은 KBL로부터 27경기 출전정지 및 제재금 700만 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를 받았다. 삼성은 이후 KBL 징계보다 무거운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 원에 사회봉사활동 240시간을 내렸다. 구단 자체징계는 KBL 징계가 끝난 후 별도로 진행된다.

KBL은 김희옥 총재 취임 이후 “공적 인물(Public Figure)인 프로선수들의 윤리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 왔다” 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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