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반전이 필요한 팀은?

정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4: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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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다혜 인터넷기자] 지난 12일 안양 KGC-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끝으로 KBL 10개 구단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각자 다른 분위기로 맞이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팀은 어디일까.

먼저 전주 KCC다. KCC는 지난 11일 DB와의 경기에서 74-82로 패, 구단 최다인 10연패에 빠졌다. 2020-2021시즌이 끝난 후 FA 신분이었던 송교창과 재계약,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에서 라건아와 계약을 3년 연장했던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저력을 끌고 가려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손발이 맞지 않았다. KGC 원정에서 치르는 첫 경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당했던 수모를 갚아주려고 했던 KCC는 오히려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를 당했다. 특히 KGC 전성현을 막지 못한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그 이후 치러졌던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KCC는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가장 큰 악재는 지난해 10월 22일 가스공사전에서 터졌다. 4쿼터 종료 7분 33초를 남긴 상황에서 송교창이 손가락부상을 당했다. 착지 과정에서 생긴 손가락골절상.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의 부상은 KCC에게 치명적이었다.

경기력이 일정치 못한 선수들 속에서 라건아 홀로 분전하는 경기가 자주 생겼다. 이 분위기를 쉽게 끊지 못한 KCC는 9위(10승 21패)에 머문 채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공동 5위 DB, 오리온과는 5경기 차. 플레이오프 6강 싸움을 위해서라면 팀 분위기와 경기력 모두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KCC다.

다음은 서울 삼성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이슈로 2021 KBL 컵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지만, 시즌 첫 경기인 창원 LG전에서 100점을 올리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얼마 가지 못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패배하는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령이 덮쳤다. 지난 시즌부터 대활약을 펼쳤던 아이제아 힉스가 11월 21일 수원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삼성은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 이동엽과 장민국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삼성은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7일 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3라운드 전패를 포함한 11연패를 마감했으나 이후 DB, 현대모비스전에서 패하면서 시즌 첫 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6강 싸움에서 점점 멀어지는 삼성은 힉스를 대체해 들어온 토마스 로빈슨과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지막은 수원 KT다. 시즌 초반 허훈의 부상 이탈로 선두권 싸움이 우려됐지만, 새로 영입한 정성우의 만점활약으로 KT는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허훈이 복귀한 후에는 팀 최다 타이인 9연승을 질주하게 됐고, 서울 SK와의 1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패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6연승을 질주하게 된 SK와는 다른 분위기다. 결국 KT는 SK와 1경기차 2위(23승 9패)로 내려오게 됐다.

KT는 우승 적기라고 불리는 시즌인 만큼 SK와의 경쟁에서 맞불을 놓기 위한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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