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악연은 이제 그만!’

조태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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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시카고는 같은 상대에게 또다시 희대의 역전극 제물이 될 뻔 했다.

시카고 불스는 25일(한국시간)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111–110로 간신히 따돌렸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5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더마 드로잔이 휴식을 받으며 결장했다. 그럼에도 아요 도순무가 전반전부터 맹폭하며 드로잔의 공백을 지워버렸다. 기세를 이어간 시카고는 전반전에 잠잠했던 니콜라 부세비치까지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3쿼터 시작 5분 40초 만에 28점 차 리드(84-56)를 잡았다. 이대로라면 시카고의 낙승이 예상됐다.

문제는 4쿼터였다. 시카고가 야투난조에 빠진 틈을 타 오클라호마 시티는 조쉬 기디를 중심으로 경기 속도를 가져가며 추격했다. 부세비치의 연속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시카고지만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부세비치를 제외한 나머지의 손끝이 식은 가운데 실책을 남발하며 오클라호마 시티에게 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시카고는 경기 종료 1분 안쪽으로 접어들었을 때 루 도트와 기디가 5점을 합작하며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카고는 다행히 라빈과 자본테 그린의 자유투로 가시권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마이크 무스칼라의 3점슛 버저비터가 들어간 걸 미루어 볼 때 자유투 단 한 개라도 놓쳤으면 연장전 돌입 혹은 역전의 제물이 될 뻔했다.


시카고와 오클라호마 시티의 악연은 처음이 아니다. 시카고는 오클라호마 시티에게 20점 이상 앞서고도 2번이나 역전패를 당한 이력이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당한 역전패였던 지난 2021년 1월 16일 경기에서는 종료 1분 56초 전까지 10점 앞서가다가 1차 연장 끝에 역전 당했다. 당시 NBA 역사상 경기 종료 1분 56초 전에 10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할 확률은 0.9%였다.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승리를 거두며 악연을 끊어낸 시카고다.

*시카고와 오클라호마 시티의 악연*
2019년 12월 16일
2쿼터 종료 5분 43초 전 CHI 57-31 OKC
=> 최종스코어 109-106 OKC 승

2021년 1월 15일
3쿼터 종료 9분 50초 전 CHI 76-54 OKC
=> 최종스코어 127-125(1차 연장) OKC 승

2022년 1월 25일
3쿼터 종료 6분 20초 전 CHI 84-56 OKC
=> 최종스코어 111-110 CHI 승

 

#사진_AP/연합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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