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입생 가드 박정환 "내가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는..."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9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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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뛰어난 형들과 역대 최고 가드 출신의 감독님, 용산고 동기들까지. 고려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고려대 신입생 가드 박정환의 말이다.

고려대는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85–59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10승(무패) 고지에 올랐다.

고려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1쿼터는 박빙이었다. 고려대는 상대 조재우, 나성호 등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팀 턴오버도 속출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주희정 감독이 우려하던 슬로 스타트가 다시 발생하는 듯했다.

이때 신입생 박정환(1학년/가드/181cm)이 나섰다. 상대 지역방어를 무력화시키는 어시스트로 흐름을 가져온 박정환은 이후 과감한 골밑 돌파와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통해 본인의 득점도 쌓았다. 박정환의 과감한 플레이에 외곽을 맴돌던 고려대의 볼 움직임도 더욱 날카로워졌다.

주희정 감독의 신뢰를 받은 박정환은 2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쿼터 초반에는 동기 여준석과의 앨리웁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박정환이 기록한 어시스트는 7개. 지난 동국대전(11어시스트)에 이어 이날도 팀 내 최다 어시스트(문정현과 동률)를 기록하며 주희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박정환은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리딩에만 신경 쓰고 있다. 어시스트 개수가 늘어나는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잘 넣어주기 때문이다. 단국대가 지역방어를 준비할 것을 알고 있었는데 초반에 내가 잘 못 풀어줘서 경기가 안 풀렸다. 그래도 1쿼터 중반부터 만회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를 선택한 이유도 같다. (여)준석이나 (신)주형이와 고등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춘 것도 있지만 좋은 형들이 많아서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역대 최고 가드 중 한 분이신 감독님 밑에서 성장하고 싶었다”라며 팀원들을 치켜세웠다.

현재까지 박정환의 선택은 100% 적중했다. 주희정 감독의 신뢰 아래 나날이 스텝 업하는 중이다. 고려대는 이미 화려한 라인업에 잠재력이 풍부한 신입생 가드가 가세하며 압도적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기도 하다.

팀 내 야전 사령관으로 자리 잡은 박정환은 다가오는 26일(목) 라이벌 연세대를 상대한다. 그는 “중요한 경기인 것을 인지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자신도 있다. 신입생다운 패기로 팀 무패 우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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