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BL캠프] 고등부 최고 가드 꿈꾸는 용산고 이채형, "팀 전체 아우르는 리더 되고파"

양구/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5 13:39:57
  • -
  • +
  • 인쇄

"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양동근 전 선수처럼 말이다." 고등부 MVP 몫은 이채형에게로 돌아갔다.

5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유스 엘리트 캠프 고등부 결승전. 선수들의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결승전을 다툰 상황에서 김상영 코치가 이끄는 D팀이 김명진 코치의 A팀을 59-3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끈 용산고 이채형(G,F/190cm)이 MVP를 차지했다.

이채형은 결승전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임과 동시에 외곽슛 능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조상현 감독을 필두로 김동우, 조성민, 김상영, 김현중, 김승찬, 김명진 등 캠프를 도운 코치들이 의견을 모았다. 캠프장을 맡은 조상현 감독은 이채형의 플레이를 보며 “코치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채형이 MVP를 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대회 후, 이채형은 "사실 최우수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지 모르겠다. 더 잘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이채형은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의 훌륭한 DNA를 물려 받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이채형에 대해 "기량도 기량이지만 성실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채형의 성실함을 높이 샀다. 이에 이채형은 "좋은 코치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많이 배웠다. 조성민 코치님께서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슈팅 기술을 알려주셨고, 또 김승찬 코치님으로부터는 가드로서 간결하고 쉽게 쉽게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배웠다. 같은 팀에서 호흡한 김상영 코치님은 처음 봽는데 친한 형처럼 잘 대해 주셨다. 엄청 유쾌하시다. 잊지 못할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용산고 1년 후배 김승우와의 MVP 경쟁을 치열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김승우가 주인공이 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국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채형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적인 경기 조율, 정확한 3점슛을 중심으로 김승우를 누르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채형은 "사실 (김)승우가 받았어야 하는 상이다. 다만 승우가 예선에 비해 슛감이 살짝 떨어진 것 같다(웃음). 시상식이 끝나고 승우가 축하한다고 얘기해주더라. 앞으로도 승우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채형은 3학년에 올라가는 내년, 맏형으로서 용산고를 이끌어야 한다. 이번 캠프를 통해 리더십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됐다고 말한 이채형.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 그는 "이번 캠프를 통해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깨달음이 많았다. 제가 가드이기도 하고 앞으로는 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양동근 전 선수처럼 말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