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첫선 보인 한국가스공사 김진모-KCC 김동현 형제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3: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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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모(23, 195.7cm), 김동현(19, 189.8cm) 형제가 같은 날 나란히 첫 선을 보였다.

김진모, 김동현 형제는 지난 9월 열렸던 202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의 아들이기 때문. 드래프트에서 김진모가 2라운드 3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동현은 1라운드 9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을 받으면서 삼부자가 프로에서 만나게 됐다.

프로 입단 후 한 달여가 지난 현재. 27일 김진모, 김동현 형제는 나란히 프로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먼저, 형 김진모가 가스공사와 창원 LG의 2021-2022 KBL D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김진모는 11분 53초를 뛰며 1점 1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첫 경기라 긴장한 듯 공을 흘리기도 한 그는 3점슛 2개 포함 야투 4개를 자신 있게 시도했지만 야속하게도 모두 림을 빗나갔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코트를 뛰어다니며 주어진 출전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에서는 가스공사가 89-77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가스공사 임준수는 김진모에 대해 “슛이 정말 좋다. 슛 쏘는 걸 보면 마치 전성현(KGC)을 보는 것 같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오늘은 긴장했지만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어 KCC와 원주 DB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 동생 김동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4쿼터 마지막 3분 11초를 소화하며 1점을 기록했다.

그는 3점슛 1개를 던져 실패했지만 DB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김지완과 함께 허웅에게 기습적인 더블팀을 들어가는 등 지시사항을 잘 이행했다. 김동현의 소속 팀 KCC는 DB에 82-90으로 패했다.

현재 KBL에서는 허재 전 감독의 아들 허웅, 허훈 형제의 맞대결이 펼쳐질 때 마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모, 김동현 형제 역시 아직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연 허웅, 허훈 형제를 잇는 또 다른 형제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김진모, 김동현 형제의 성장세에 달려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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