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한 고려대 이두원, 5분 출전한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9 12: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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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자꾸 자기 피지컬만 믿고 안일한 플레이를 하면 자신도 손해지만, 팀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굉장한 마이너스다. 그래서 이두원을 5분 뛰게 했다.”

고려대는 18일 열린 단국대와 홈 경기에서 85-59로 승리를 챙기며 10연승을 달렸다.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고려대는 전승 우승까지 4승을 남겨놓았다.

이날 전반까지 56-31, 25점 차이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12명의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11명이 최소 10분을 뛰었는데 선발로 나선 이두원(204cm, C)만 4분 54초 출전에 그쳤다.

단국대는 다음 경기(24일 한양대)를 대비해 염유성과 최강민을 아예 빼버렸다. 이 때문에 높이가 좋은 조재우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조재우는 이날 31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했다.

조재우를 견제하기 위해 이두원을 투입할 만했지만, 이두원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두원을 5분만 출전시킨 이유를 묻자 “이두원은 슬로우스타터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몸을 풀고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지나야 (몸이)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다음 주에 연세대(와 붙고), 그 다음 경기가 중앙대다. 어느 감독, 코치도 그렇게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꾸 자기 피지컬만 믿고 안일한 플레이를 하면 자신도 손해지만, 팀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굉장한 마이너스다. 그래서 두원이를 5분 뛰게 했다. 어느 날 좋으면 많이 뛰게 한다. 본인도 어려울 거다. 여기서 노력을 하면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했다.

이두원이 선발 출전했음에도 유일하게 10분 미만으로 출전한 건 지난 10일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도 있었다. 당시 6분 57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16일 동국대와 경기에서 선발로 14분 44초 출전해 15점을 올렸다. 이 가운데 13점이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나왔다. 지난 12일 명지대와 경기에서는 15분 20초 출전해 11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상명대와 경기에서는 15득점했다.

최근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이두원은 높이가 낮은 팀이나 승부가 결정된 이후 득점을 쌓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의 빅맨으로 기대를 모은 이두원이 살아난다면 고려대는 더더욱 강한 전력을 자랑할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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