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GC인사공사 3점슛에 식겁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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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에게 3점슛을 많이 내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77-73으로 승리하며 19승 14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최종적으로 이겼지만, 이보다 더 큰 점수 차이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 때 34-15, 19점 차이로 앞서는 등 37-2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번 시즌 전반 종료 기준 14점 차이는 5번 있었으며 최종 14점 이상으로 차이로 끝난 건 4번,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쫓긴 건 1번이다.

즉, 전반 14점 우위를 점한 팀은 후반에는 최소한 대등하거나 더욱 점수 차이를 벌리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4점 차이로 마쳤다. 더구나 경기 종료 40.4초를 남기고 오세근에게 실점하며 72-73으로 역전까지 당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승부를 보여줬지만, 후반 내용에선 반성을 해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전반과 후반 경기 내용이 달랐던 이유는 3점슛 허용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빠진) 오늘(21일)은 특히 더 3점슛을 경계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어떤 경기에서는 2점슛보다 3점슛 시도가 더 많다”며 “대승을 거둘 때도, 경기를 뒤집을 때도 3점슛을 많이 넣기에 오늘은 2점 싸움을 해야 한다”고 KGC인삼공사의 3점슛을 경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3점슛을 28.9%(22/76)만 허용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KGC인삼공사에서 단 한 경기도 3점슛 10개+ 허용하지 않은 팀다운 전반이었다.

후반에는 달랐다. 3쿼터 5개, 4쿼터 3개 등 후반에만 8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것이 빌미가 되어 역전까지 당한 끝에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경기 나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2점 싸움을 하자고 했고, 전반에 (3점슛이) 안 들어갔으니까 후반에 들어가니까 2점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게 머리 속에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후반에 다 3점슛을 내줘 쫓겼다”며 “후반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좀 더 강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전반과 달리 후반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한 걸 아쉬워했다.

반대로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의 결장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여기에 9개 구단을 상대로 1회 이상 3점슛 10개+ 성공했다. 10개 구단 중에서 처음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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