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강 가려진 대학농구, 부상 선수 영향 100% 전력 없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3 11:56:59
  • -
  • +
  • 인쇄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가 열리고 있다. 남녀 대학 모두 4강으로 좁혀졌다. 남자 대학부는 모두 부상 선수를 안고 있어 100% 전력이 아닌 채 최고의 팀을 가린다.

2일 남자대학부 8강 4경기가 열렸다. 고려대와 중앙대가 먼저 문을 열었다. 고려대는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앙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강에 올랐다.

고려대는 오랜만에 대부분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경기에 임했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문정현이 이번 대회에 복귀했지만, 박무빈이 출전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박무빈도 21분 43초 출전해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중앙대에게 승리한 뒤 “박무빈의 몸 상태는 90% 이상이지만, 체력이 안 된다. 본인이 많이 뛰고 싶어한다. 체력이 안 되어서 걱정 되지만, 오늘(2일) 잘 버텨줬다”고 했다.

고려대는 그럼에도 100%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4학년인 서정현이 무릎 시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못한다.

중앙대는 3학년임에도 프로 진출을 선언한 선상혁 없이 경기에 나섰다. 선상혁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선수는 정성훈과 이강현, 박철현 등이었다.

정성훈은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한 시간이 길지 않다. 박철현도 허리 디스크 영향으로 비슷했다. 여기에 이강현은 햄스트링 부상을 반복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도 주축 선수 없이 맞붙었다. 단국대는 이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이경도를 잃은데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염유성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코트를 밟지 못했다.

성균관대도 피로골절을 안고 계속 경기에 나섰던 조은후를 프로 진출을 대비해 벤치에 앉혀두기로 결정했다. 성균관대는 조은후가 없었음에도 특유의 강한 수비를 발휘해 단국대를 89-75로 제압했다.

경희대와 건국대도 마찬가지였다. 경희대에서는 팀의 높이를 책임지던 이사성이 길거리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건국대에서는 MBC배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정민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조환희가 연습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벤치만 지켰다.

경희대는 인승찬과 이준협으로 이사성의 공백을 메웠다. 건국대는 김회준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주축 가드 두 명이 빠진 건국대보다 경희대가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86-74로 이겼다.

4강 진출 마지막 티켓을 다툰 한양대와 동국대가 그나마 전력 공백이 적은 팀이었다. 동국대는 외곽을 책임지는 이승훈이 발목 수술을 받아 결장했다. 8개 팀 중 한양대만 최근 부상 선수가 없는 팀이었다. 다만, 서문세찬이 3차 대회를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부상 선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한양대는 극적인 승부 끝에 동국대를 80-79, 1점 차이로 제압했다.

남녀 대학부는 4일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린 뒤 6일 최고의 팀을 결정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