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프리뷰] 반드시 3차전을 잡아야 하는 KCC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7 1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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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18.2%. KCC가 넘어서야 할 확률이다.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나 2연패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패배 팀이 4연승으로 대역전한 사례는 11번 가운데 단 2차례에 불과하다. 과연 KCC가 이 낮은 확률을 뚫고 생존할 수 있을지 그 관건이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달려 있다.

▶전주 KCC(36승 18패, 1위) vs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4패, 3위)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앞선의 부활이 절실한 KCC
-설린저 없이도 강함을 증명한 KGC
-KCC 패배 시, 우승 확률은 0%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CC 4승 2패 우위
1R : KCC 76-69 KGC인삼공사
2R : KCC 81-73 KGC인삼공사
3R : KGC인삼공사 83-79 KCC
4R : KCC 85-83 KGC인삼공사
5R : KGC인삼공사 72-68 KCC
6R : KCC 84-78 KGC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결과 : KGC인삼공사 2승
1차전 : KGC인삼공사 98-79 KCC
2차전 : KGC인삼공사 77-74 KCC

안방에서 시리즈를 시작한 KCC가 6강부터 플레이오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KGC의 기세에 눌렸다. 홈 1, 2차전을 모두 패배한 KCC는 불리한 상황에서 원정 3,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KCC는 1, 2차전에서 에이스 송교창의 부진도 두드러졌지만, 4강 때부터 고민이 됐던 앞선의 문제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KCC는 정규리그에서 탄탄한 앞선 라인을 자랑했다. 기존 에이스 이정현은 물론 김지완, 유현준, 여기에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정창영까지 로스터에 포함된 가드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4강, 챔피언결정전 들어 이들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들 중 유현준의 부진이 짙은 아쉬움을 남긴다. 전체적인 경기 조율, 그리고 얼리 오펜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는 유현준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유현준은 평균 5.0점 2.5리바운드 2.0어시스트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KCC는 1, 2차전에서 저레드 설린저의 득점을 평균 18.0점으로 묶으며 비교적 선방했다. 하지만 두 번의 맞대결 모두 앞선 싸움에서 오히려 상대에게 압도당하며 패했다. 유현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없지만,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될 포인트가드의 부진이 팀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 만은 사실이다. 그런 흐름에서 KCC는 3차전에서 유현준을 비롯한 가드진의 반등이 절실하다. 다만, KGC 역시 이재도가 완전히 부활을 알린 가운데 2차전에선 변준형까지 살아나며 가드진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

적지에서 2승을 선점한 KGC는 이제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려 한다. KGC는 지난 1, 2차전을 통해 설린저가 없어도 KCC를 상대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재도와 변준형이 이끄는 가드진은 물론 김승기 감독이 키 매치업으로 지목했던 오세근도 매치업 상대인 송교창을 압도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빈틈없는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오세근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8.0득점 5.0리바운드 2.5블록으로 펄펄 날고 있다. 결국 KGC 입장에서는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에서도 이전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편, 3차전의 관전포인트는 확률에 또 한번 시선이 쏠린다. KCC가 1패만 더하게 되면 스윕패 확률은 100%가 된다. 반면 1, 2차전을 내준 팀이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은 18.2%이며 역대 통틀어 단 두 차례가 있었다. 벼랑 끝에 몰린 KCC가 3차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며 시리즈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지, 아니면 KGC가 홈에서 확실히 쐐기를 박으며 100% 확률을 가져갈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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