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주말리그] 권내원·전재현 활약한 SK U11, 삼성 U11 잡고 쾌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04 1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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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민준구 기자] 권내원과 전재현이 SK U11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 U11은 4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유소년 주말리그 A권역 U11부 서울 삼성 U11과의 첫 경기에서 33-18로 승리했다.

권내원(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과 전재현(3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압승을 거뒀다. 삼성은 크게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SK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은 팀이었다. 전재현을 중심으로 권내원, 임지환이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삼성을 압박했다.

좋은 수비 이후에는 좋은 공격이 이어졌다. 점프슛 능력까지 출중한 SK는 전반을 13-5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삼성은 박범진, 박범윤 형제가 강한 힘을 앞세웠지만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SK는 빠른 역습을 통해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원구를 앞세운 삼성의 반격은 매서웠다. 그러나 SK는 권내원과 박규태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송현석까지 가세한 공격은 매우 위력적이었다.

MVP는 전재현이었다. 전반에만 12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투지를 보였다.

전재현은 “친구들이 너무 잘해줬다. 사실 지난 대회에서 삼성을 만났을 때는 준비를 잘 못했던 것 같았는데 오늘은 다르더라. 그래도 우리 팀이 너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에는 박범진, 박범윤 형제가 골밑을 지키고 있다. 전재현은 홀로 이들을 막아내며 많은 리바운드를 챙겼다. 그는 “(임)지환이, (박)규태, 그리고 앞에서 잘해준 가드 친구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지난 2월, 양구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SK. 그러나 전재현은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조금 낮게 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팀 아이들이 우리의 패턴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점점 힘들어진다.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자신은 있다.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재현의 말이다.

전재현은 농구인 2세다. 그의 아버지는 전형수 명지고 코치로 과거 KBL에서 이름을 날렸던 스타 플레이어다. 전재현은 “아버지(전형수)는 항상 패스는 인정하지만 다른 건 잘 못하고 있다고 하신다. 또 항상 겸손하라는 말을 해주신다. 농구 못한다는 말은 들어도 인성이 안 좋다는 말은 들어선 안 된다고 말이다.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재현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는 친구들과 재밌고 신나게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연습도 잘 못하고 있다. 그래도 이런 대회에 나와 같이 맞춰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할아버지가 중계를 통해 내 모습을 지켜보고 계신다. 내게 있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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