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좋은 고려대 김도은, “연세대 꼭 이기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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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를 이기겠다. 작년에 한 번도 못 이겼기에 올해는 꼭 이기겠다.”

고려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왕중왕전은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2차 대회 취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들만의 대회였다. 다만, 이 대회에는 연세대가 불참했다.

1학년이었던 김도은(183cm, G)은 이 대회에서 평균 26분 37초 출전해 6.3점 4.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제 2학년이 되는 김도은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안양고 3학년과 대학 1학년 대부분을 부상(양쪽 발날 피로골절) 때문에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던 김도은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도은은 “신입생들이 들어와서 다같이 팀에 녹아들도록 훈련 중이다”며 “아직은 수비에서 보완할 부분이 많지만, 다들 파이팅 넘치게 잘 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대 신입생은 박정환, 신주영, 여준석(이상 용산고)과 김민규, 이건희(이상 홍대부고)다. 고려대는 이들의 가세로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김도은은 “앞선에서 상대 선수가 아무 것도 못하게 수비를 하고, 빨리 치고 넘어가서 속공 연결을 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전력이 더 좋아진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도은은 지난해 왕중왕전을 언급하자 “(2021년) 마지막 대회에서 처음으로 뛰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잘한 거 같아서 뿌듯하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본 뒤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슛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듣는데 슛도 좋은 가드라는 평가를 듣겠다”라며 지난해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렇다고 지난해처럼 출전시간을 보장 받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4학년인 최성현(189cm, G)뿐 아니라 박무빈(187cm, G), 박정환(182cm, G) 등이 포인트가드로 나설 수 있어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김도은은 “수비에서는 제가 낫고, 리딩과 슛은 부족하지만, 속공에서 연결하는 부분은 잘 한다”고 팀 내 경쟁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이번 동계훈련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 중 하나는 수비다.

김도은은 “처음 수비를 맞춰볼 때 힘든 것도 있지만, 하다 보면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게 맞다는 걸 느낀다”며 “저는 수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고려대가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연세대를 꺾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가드들이 양준석(181cm, G)을 제어해야 한다.

김도은은 “양준석은 잘 하는 선수이지만, U16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고, 고등학교 때 많이 붙어봤다. 준석이를 상대로 잘한 경기도 있어서 잘 막을 수 있다”며 “준석이는 슛도 좋고, 워낙 잘 하는 선수라서 최대한 볼을 못 잡게 하면서 수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도은은 마지막으로 “연세대를 이기겠다. 작년에 한 번도 못 이겼기에 올해는 꼭 이기겠다”며 “개인적으론 어시스트상을 노려보고 싶다”고 2022년 목표를 밝혔다.

고려대는 다음달 11일까지 거제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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