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이 말하는 배혜윤-박지수와 진안의 차이점

부산/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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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박)지수나 (배)혜윤이가 정통 빅맨이라면 진안은 4번(파워포워드)에 가깝다.”

부산 BNK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3라운드 경기서 86-75로 승리했다. 베테랑 강아정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진안(26점)과 이소희(21점)가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여기다 김한별(14점 11어시스트)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심을 잡았다.

BNK로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젊은 선수들을 아우를 수 있는 코트 리더가 필요했던 BNK는 오프시즌 김한별(35, 178cm)과 강아정(32, 180cm)을 동시에 영입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2라운드까지 1승(9패)에 그치며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김한별은 베테랑답게 팀의 구심점이 되어주었고, 기존 선수들과 손발도 점점 맞아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진안(25, 181cm)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신바람을 냈다.

그동안 김한별은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들과 짝을 이뤘다. 전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선 배혜윤과 한솥밥을 먹었고, 대표팀에선 박지수(KB스타즈)와 함께 뛰었다. 올 시즌 BNK로 이적한 뒤에는 진안과 파트너를 이뤘다.

이들과 함께 뛰어본 김한별은 세 선수의 스타일이 각자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혜윤, 박지수와 진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박)지수나 (배)혜윤이는 정통 빅맨 타입이다. 반면, 진안은 파워포워드에 가깝다. 세 선수 모두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수나 혜윤에겐 더블팀이 많이 들어간다. 진안은 중거리 슛 능력이 좋아서 상대 수비가 진안을 버리고 더블팀을 들어올 수가 없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안이 움직임이 좋고 운동능력도 갖췄다. 또, 중거리 슛이 좋아서 빅맨을 끌어냈을 때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연패 탈출에 선봉장에 선 김한별은 현재 80~90%까지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한다. 연패 탈출과 함께 3라운드 시작 버튼을 누른 BNK가 승수 쌓기에 속도를 올리며 반격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지켜보자.

BNK는 3일 용인으로 이동해 삼성생명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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