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가 있는 곳은 어디든 가야죠" 대표팀 조상현 감독의 특별한 재능기부 멘토링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09:47:31
  • -
  • +
  • 인쇄

남자농구대표팀 조상현 감독이 엘리트 팀을 대상으로 특별한 재능 기부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5월 대표팀 감독에 새롭게 취임하면서 재능기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 그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성적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팬들의 관심이다. 농구 인기 회복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지난 1년 간 대표팀 감독을 준비하면서 재능 기부에 대한 부분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비시즌 때 선수단이 엘리트는 물론 클럽, 동호인들을 직접 찾아가 원 포인트 레슨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것이 저희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대중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한다. 그래야 농구 인기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조상현 감독은 부임 이후 잇따른 국제대회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농구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재능기부 활동을 추진해왔고, '국가대표 지도자 재능기부 코칭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로 최근 김동우 코치와 함께 전국 각지의 엘리트 농구부를 찾아 농구 꿈나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자신이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사실 대표팀 감독 부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행사였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농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앞으로 올바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해주고 싶었다. 이번 재능기부가 아이들의 동기부여와 자신감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표팀 전임 감독과 코치가 엘리트 팀을 직접 찾아가 멘토링 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조상현 감독의 재능기부 활동은 참가 학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먼 훗날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군산고 김보현 코치는 "대표팀 감독님, 코치님께서 이런 행사를 직접 준비해서 펼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들 역시 영감을 얻어 선수로서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런 일이 많아지다 보면 농구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상현 감독은 현재까지 군산고, 광신방송고 농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했고, 다음 주에는 송도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상현 감독이 이처럼 재능기부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농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현직 지도자가 직접 학생들을 만나 농구를 알려주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기 때문. 조상현 감독은 엘리트 팀에 그치지 않고 향후 일반 동호회 팀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상현 감독은 "농구를 하면서 정말 많은 혜택을 봤다. 그 혜택을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엘리트, 일반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DB, 군산고 농구부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