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선배들이 남긴 ‘특급’ 조언, 그들과 함께한 ‘특급’ 게스트

김선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08: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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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SK 이원대와 장문호가 후배들을 위해 원정 경기장을 찾아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들과 동행한 깜짝 손님(?) 역시 존재감이 상당했다.

건국대는 25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명지대와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장에서 예상치 못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시즌 서울 SK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원대, 장문호, 최준용이었다.

이원대와 장문호는 건국대 출신으로 후배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명지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원대는 “원래 홈경기를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이렇게 원정 경기장을 찾게 됬다”고 경기장을 찾은 연유를 설명했다.

두 선수 외에도 깜짝 손님이 있었으니, 바로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연세대 출신으로 이날 경기를 치른 두 대학과 연관이 없다. 그가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최준용은 “저는 여기서 집이 5분거리다. 그래서 (원대형이) 같이 가자길래 왔다. 같이 점심 먹으면서 얘기도 나눴고, 경기가 끝나고 저녁도 먹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세 선수에게 근황을 묻자 입을 모아 푹 쉬고 있다고 답했다. 먼저 최준용은 “먹고 싶은 것 먹으면서 재밌게 놀고있다”고 말했고, 이원대와 장문호 역시 “준용이 말처럼 푹 쉬고 있지만, 재활도 하며 운동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세 선수는 지난 시즌 SK에서 같이 뛰었지만, 다음 시즌에는 그러지 못할 예정이다. 바로 이원대 가 한국 가스공사로 이적하게 된 것. 이원대는 이적에 대해 묻자 “유도훈 감독님과 처음 호흡을 맞춰본다. 죽기 살기로 할 예정이다. 감독님의 훈련량이 많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은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최준용이 “다음 시즌에 SK를 만나면 어떤 마음일 것 같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원대는 “그저 죽기 살기로 할 예정이다(웃음). 하던 대로 할 것이다. 그래도 더 집중할 것 같기는 하다. 뒤끝은 없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이원대와 장문호는 건국대 후배들의 경기를 본 소감과 함께 쓴 소리를 남겼다. 이원대는 “후배들이 다치지 말고 시즌 잘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했고, 장문호는 “경기를 보니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조금 더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다들 개인적인 수준도 더 높였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겼다.

선배들의 쓴 소리가 이어지자 최준용은 본인의 대학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내가 대학생일 때 명지대 원정을 오면 관중석이 꽉 찼던 기억이 난다. 명지대 학생들이 저 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었다. 진짜다(웃음)”라며 웃었다.

끝으로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최준용은 “목표가 따로 있나? 모든 팀들이 똑같을 것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관중석으로 돌아갔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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