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조환희, 프레디 가세로 기대하는 효과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0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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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골밑 수비를 프레디에게 완전히 맡길 수 있다. 우리(가드)가 진짜 많이 편해졌다.”

조환희(183cm, G)는 지난해 1학년임에도 건국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며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평균 15.3점 6.0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MBC배에서 평균 15점-6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작성한 선수는 조환희가 유일하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 중인 조환희는 “한 학년 더 올라와서 기분이 좋기도 한데 힘든 건 똑같다”며 웃은 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뛰는 건 동일하다. 1학년들이 올라와서 패턴도 맞추고 해서 그건 색다르다”고 어떻게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는지 전했다.

조환희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민수에 이어 조환희마저 부상으로 결장해 건국대는 4강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조환희는 “마지막 대회도, 다른 대회도 만족스럽지 않다. 1학년 치고는 괜찮게 해서 기분은 좋다”면서도 “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팀에 기여를 했어야 하는데 혼자 플레이를 하다가 실수도 했다. 패스도, 리딩도 약해서 정민수 형이 (부상으로) 빠진 뒤 정말 많이 아쉬웠다”고 1학년을 돌아봤다.

조환희는 훈련 도중 황준삼 건국대 감독에게 더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하라며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

조환희는 “작년보다 기대치도 높고, 한 학년 올라와서 더 성장했으면 하시기에 아쉬워서 감독님께서 뭐라고 하시는 거 같다”고 했다.

건국대 신입생은 김준영(전주고), 이상수(양정고), 프레디(휘문고), 하주형(동아고) 등 4명이다. 주현우(KGC인삼공사)의 공백을 메울 프레디(203cm, C)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프레디를 잘 살려줘야 하는 조환희는 “프레디가 포스트에서 볼을 잡았을 때 반대에서 스크린을 걸고 움직여서 기회를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프레디 때문에 상대팀이 골밑을 더 막을 거라서 외곽에서 기회가 많이 생길 거다. 또 픽앤롤이나 작년과 다르게 골밑 플레이도 더 많이 나올 거다. 최승빈 형과 프레디가 호흡이 잘 맞기에 하이 로우 게임까지 하면 내외곽 모두 살아나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건국대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프레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와 달리 더블팀을 하지 않고 프레디에게 골밑 수비를 맡겨 놓을 수 있어 가드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조환희는 “골밑 수비를 프레디에게 완전히 맡길 수 있다. 우리(가드)가 진짜 많이 편해졌다. 1대1 수비가 약하기도 하지만, 1대1 수비에서 뚫려도 프레디와 승빈이 형이 (골밑에) 서 있으니까 편하다”며 “프레디를 골밑에 세워놓고 모든 선수들이 스위치 디펜스를 한다. 작년에는 더블팀을 들어가서 한 명이 두 명을 수비하는 상황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줄어서 체력적인 부담도 줄었다”고 했다.

건국대는 프레디뿐 아니라 조환희의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신입생 김준영(182cm, G)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조환희는 “리딩이 약해서 고쳐나가고 있는데 수비와 공격을 모두 하면서 리딩까지 하지 못 한다. 체력에서 안배하기 힘들 수 있다”며 “김준영에게 리딩을 맡길 수 있고, 수비와 드리블도 잘 해서 편해진 부분이 있다. 제가 할 일을 준영이가 잘 해줘서 편해졌다”고 했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건국대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조환희는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웃음). 안 다치고 경기를 뛰고, 모든 학년 선수들이 다 같이 호흡을 잘 맞췄으면 한다. 연고대가 살짝 (우리보다 강하지만), 학교마다 자부심이 있는데 연고대만 결승에 올라가면 재미없다. 소망이라도 (연고대를) 꺾고 우승하는 걸 많이 생각한다”며 “팀적인 부분은 잘 맞추고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갖추고 다듬어서 다치지 말고 작년보다 나은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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