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이민철, 최준용 닮고 싶은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06: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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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잘 하는 선수라서 최준용(SK) 선수를 닮고 싶고, 중요할 때 필요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

명지대는 1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중앙대와 원정 경기에서 68-88로 졌다. 이번 시즌 9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명지대와 중앙대의 평균 득점은 68.1점과 88.3점이었다. 두 팀이 딱 평균 득점만큼 득점하면 경기를 마쳤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실책과 리바운드 허용을 줄이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경기당 평균 20.9개의 실책을 범하고, 상대에게 평균 42.4리바운드를 허용했던 명지대는 이날은 실책 14개를 하고, 리바운드 36개를 허용했다.

실책이 줄어든 원동력 중 하나는 평균 실책 4.3개를 기록하던 이민철(186cm, G)이 이날은 34분 22초 출전하고도 실책 1개만 한 것이다. 이민철은 더불어 평균 9.4점보다 두 배 많은 18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 전에 만난 이민철은 “앞선 경기에서 실책을 너무 많이 하고 리바운드가 부족해서 이를 보완해야 한다”며 “점수 차이가 나더라도 연습할 때 맞춘 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토킹을 하면서 다 같이 열심히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나 좋은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고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이어 “상대 공격 패턴과 수비를 비디오 분석하며 경기를 준비했다”며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 토킹이 부족하고, 급한 플레이를 한다. 그걸 줄이자고 감독님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명지대의 실책 20개 중 약 9개가 박지환(191cm, G)과 이민철의 손에서 나왔다.

이민철은 “개인 욕심을 내려놔야 한다. 정확한 패스 기회가 아니면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실책을 줄일 수 있다”며 “고등학교 때는 키가 작아서 다 같이 볼 핸들링이 가능했기에 실책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다”고 실책을 줄일 방법을 설명했다.

박지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7.9점을 올렸다. 1학년 두 명이 팀 내 득점 1,2위다. 이날도 두 선수가 팀 득점의 61.8%(2/68)를 책임졌다. 김태진 감독은 박지환과 이민철을 때론 함께, 때론 한 명씩 출전시킨다.

이민철은 “박지환과 같이 뛸 때는 서로 부담감을 줄여주려고 한다. 혼자서 뛸 때는 슛 쏘는 형들이 많아서 그 기회를 살려주려고 한다”고 했다.

동계훈련 기간 중 연습경기를 지켜봤을 때 이민철의 장점은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속공이었다. 이런 장점을 대학 무대에서 잘 보여주지 못한 느낌을 줬다.

이민철은 “장점이 잘 나온다. 아직은 대학 무대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잔부상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경기를 했다”며 “지금은 되는 것부터 찾아서 하려고 한다. 팀 분위기가 좋으면 저도 모르게 장점이 나올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명지대는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준 해리건(200cm, C)이 가세한다면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박지환, 해리건과 함께 명지대의 한 축을 담당할 이민철은 “팀에 도움이 되려고 뛴다. 리바운드 가담을 하려고 하고, 수비에서 구멍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잘 하는 선수라서 최준용 선수를 닮고 싶고, 중요할 때 필요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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