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의 휴식기 과제, ‘신지현 의존도 낮추기’

장도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0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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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장도연 인터넷기자] 하나원큐의 휴식기 과제는 에이스 신지현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부천 하나원큐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54-71로 패했다. 연승에 좌절한 하나원큐는 4승 21패(6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나원큐는 25경기 동안 4승 수확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적생 구슬은 십자인대파열로, 가용자원인 김예진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순위 신인 박소희도 무릎 재활로 경기를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 하나원큐의 레이스는 순탄치 않았다.

결국 부상자 발생이 신지현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였다. 선수 이적과 부상으로 전력상 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신지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된 것. 그리고 시즌 시작 후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원큐는 이날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신지현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드러냈다. 신지현은 22점 5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지영도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지만 혼자서만은 신지현의 의존도를 낮추긴 힘들었다.

이에 이훈재 감독의 고민도 깊어져 갔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게임이 안 풀릴 때 (신)지현이만 찾는 경향이 있다. 나머지 선수들의 적극성이 부족하다. 휴식기를 통해 지현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 지현이가 2대2에도 강점이 있긴 하지만 (양)인영이와 픽앤롤이 잘 안될 때 그걸 반대쪽에서 받아서 득점까지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누가 신지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을까? 경기 전부터 이 감독은 김미연과 정예림의 득점력을 기대했다. 비록 이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이날 김미연은 2점, 정예림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남은 시즌 동안 이 둘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김미연은 최근 인천 신한은행전(21일)에서 커리어하이 기록인 22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정예림 역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남은 6라운드에서 김미연과 정예림이 득점 평균치를 가져간다면 하나원큐의 공격력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터.

과연 긴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하나원큐가 신지현에 대한 의존도를 해결할 수 있을까. 김미연과 정예림이 비장의 무기로 떠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해보자. 하나원큐는 3월 12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6라운드에 돌입한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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