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장내 아나운서 “403일만에 홈서 관중맞이”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0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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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현승섭 인터넷기자] 403일 만에 열린 유관중 홈 경기. 박종민 장내아나운서는 홈 경기장에 돌아온 기쁨을 만끽하며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 하나원큐는 5일 홈인 부천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403일 만이었다. 2020년 11월 28일 우리은행 전 이후 부천체육관 관중석은 텅 비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WKBL이 방역지침에 맞춰 12월 2일부터 잔여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여름이 지나고 2021~2022 시즌이 시작됐지만, 부천체육관 문은 여전히 굳게 잠겨있었다. 부천체육관이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로 활용됐기 때문이었다. 구단 클럽하우스인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에서 진행된 홈 경기는 모두 무관중 경기였다. 그리고 5일, 긴 기다림 끝에 하나원큐는 홈 경기장인 부천체육관에서 팬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팬들의 온기가 돌았던 이날 관중석. 베테랑 아나운서인 박종민 장내아나운서도 오랜만에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유관중 경기에 기뻐하고 있었다. 경기 전 박 아나운서를 만나 그가 느낀 감동과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Q.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호흡하시게 됐네요.

A. 진짜 집에 와서 하는 홈 경기라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서울 SK 장내아나운서로서 유관중 경기를 이미 경험했고, 이 경기가 단지 시즌 중 한 경기라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에 팬들을 처음으로 모시는 경기라서 감회가 새롭네요.

 

Q. 응원단원들도 다들 신이 났을 것 같아요.

A. 그렇죠. 팬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라 설레기도 하고요. 청라에서는 관중이 없어서 치어리더가 4명 밖에 없었거든요. 이제 정상적으로 인원이 늘어서 다들 신나있죠.

 

Q.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동안, 응원단에 변화가 있었나요?

A. 새로운 응원단장을 섭외했어요. 예행연습도 충분히 했어요. 팬들께서 육성 응원을 할 수 없는 만큼 진짜 홈 첫 경기에서 색다른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공연을 즐기시고 만족해주시면 좋겠어요.

 

Q. 유관중 첫 경기이니 선수들도 평소보다 힘을 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봅니다.

A. 그렇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서 이기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없어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하게 경기를 펼친 면도 있다고 보거든요. 사실, 그동안 숙소에서 경기 했잖아요? 이동 동선을 짧을 수 있지만, 진짜 홈 경기라고는 말할 수 없었죠. 이제 선수들이 진정한 홈 경기에서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경기를 치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각오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A.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평소보다 좀 더 큰 목소리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저희 몫이니까요. 비록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오랜만에 경기장에 오신 팬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선수들을 응원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 그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아크로바틱 응원까지. 그가 말한 대로 응원단이 준비한 공연은 다채로웠다. 비록 하나원큐가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응원단 덕분에 볼거리가 많았던 부천체육관 첫 유관중 경기였다.

 

#사진_현승섭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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