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0점 차 패배’ 삼성 이상민 감독, “나부터 반성하겠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4 23: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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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해도 안 좋은 결과만 나왔을 거다. 다시 추슬러야 한다. 선수들도 느낀 게 많을 거다. 다음 경기에선 이런 경기를 안 하도록 저부터 반성하고, 잘 준비하겠다.”

서울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56-86으로 졌다. 시즌 두 번째 2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이날 단 1초도 앞서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1쿼터를 12-24로 뒤진 삼성은 2쿼터에도 가스공사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해 25-41로 끌려갔다.

삼성은 3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대헌에게만 13점을 헌납하는 등 28실점하고 12점에 그쳤다. 4쿼터 한 때 37-74, 37점 차이까지 뒤진 삼성은 그나마 30점 차이로 경기를 마친 걸 만족해야 했다. 자칫 훨씬 더 큰 대패를 당할 뻔 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54경기를 치르면 이런 경기가 1~2번 나온다. 2라운드 첫 경기이고, 빡빡한 경기 일정 이후 휴식을 가진 뒤 첫 경기를 이렇게 해서 너무 아쉽다”며 “가스공사의 강한 수비에 밀려서 제대로 기회를 못 만들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실책을 범했다. 전반을 마친 뒤 3쿼터에는 5~7점만 추격한 뒤 4쿼터에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밤새 해도 안 좋은 결과만 나왔을 거다. 다시 추슬러야 한다. 선수들도 느낀 게 많을 거다. 다음 경기에선 이런 경기를 안 하도록 저부터 반성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가스공사에게 너무나도 쉽게 실점해 주도권을 가스공사에게 뺏겼다.

이상민 감독은 “5반칙 퇴장을 신경 쓰지 말고 터프하게 수비를 하자고 했는데 밀려다녔고, 공격다운 공격도 제대로 못했다. 우리는 이지샷을 너무 쉽게 주고 어렵게 공격을 풀어나갔다. 파울샷을 주지 말라고 했더니 이지샷을 많이 줬다”며 아쉬워했다.

아이제아 힉스는 이날 11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것가 비교하면 저조한 기록이다. 특히, 골밑보다 외곽에서 맴돈 게 아쉬웠다. 힉스가 외곽에서 플레이를 할수록 니콜슨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힉스가 외곽에서 맴돌 때 우리 경기가 가장 안 풀릴 때다. 힉스가 풀어주면 외곽까지 살아난다”며 “오늘은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득점이 나오는 것도 전혀 안 되었다. 이에 반해 가스공사는 투맨 게임 이후 팝아웃, 롤을 했는데 거기에 많이 당했다”고 했다.

삼성은 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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