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돌격대장’ 모비스 김동준 “나도 99즈 멤버!”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2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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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기자] 현대모비스 김동준이 올 시즌 두 번째 D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시즌 첫 맞대결. 현대모비스는 SK의 높이(리바운드 29-48)에 밀려 75-83으로 패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4패(2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5위(원주 DB, 창원 LG)로 떨어졌다.

이날 현대모비스 김동준은 D리그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며 27분 7초간 6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선전했다. 공만 잡으면 전광석화처럼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코트를 휘저으며 팀 내 최다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패배를 아쉬워했다. 김동준은 “계속 1군에서 운동하고 있어서 최근 D리그 경기는 뛰지 않았다”며 “오늘(8일) 2군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전달받았다. 오랜만에 뛰었는데 져서 아쉽다. 그전까지 (팀이) 연승하고 있다가 내가 껴서 진 것 같아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김동준은 이날 많은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마지막 4쿼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3점슛 2방으로 SK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에 그는 “슈팅력은 대학보다 지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유재학 감독님께서 슛을 쏠 때 너무 높게 점프하지 말고 올라가면서 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이후 최대한 원 모션으로 슛을 쏘려고 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또 최근 현대모비스는 99년생들의 영향력이 엄청나다. 팀의 주축으로 성장 중인 서명진, 이우석을 포함한 올해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뽑힌 신민석까지 모두 99년생이다. 이들을 일명 ‘99즈’라 부른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2021년 드래프트 뒤 순번으로 뽑힌 김동준(2라운드 7순위), 윤성준(3라운드 4순위), 정종현(4라운드 7순위) 역시 99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99즈’ 멤버이다.

김동준은 “나도 ‘99즈’ 멤버다”고 웃어 보이며 “동갑들끼리 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하면서 프로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동갑 모임의 긍정적인 면을 전했다.

이제 올 시즌도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아마와 프로의 차이를 확실히 느꼈을 김동준이다. 이에 그는 “외국선수들도 있고 프로 형들의 힘이 워낙 좋다. 슛도 슛이지만, 몸집을 키울 생각이다. 웨이트 운동을 많이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1년 차 프로 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한 김동준은 “1군 형들하고 부딪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감사하다고 느낀다. (이)현민이 형의 뒤를 맨날 쫓아다닌다(웃음). 먼 미래에는 현대모비스를 말하면 ‘김동준’이라는 이름이 떠오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멋진 포부를 밝혔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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