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중요할 때마다 빛난 고려대 문정현 “경기력 반의 반도 안 나왔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7 2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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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신입생 문정현(F, 195cm)이 접전 속에서 빛났다.

고려대 1학년 문정현은 2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5분 22초를 뛰며 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윤기(2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와 정호영(21득점)의 힘까지 더해진 고려대는 한양대를 87-82로 꺾으면서 예선 3전 전승, 조 1위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고려대는 한양대와 40분 내내 접전을 펼쳤다. 한 때 10점 초반대까지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한 자릿수 점수차에서 두 팀의 승부가 진행됐다. 그런 와중에 신입생 문정현의 활약이 빛난 것이다. 고려대가 25-24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돌입한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고, 한양대의 마지막 추격이 시작됐던 4쿼터에도 7점을 보탰다. 부지런한 활동량을 활용한 리바운드는 덤. 문정현은 고려대에서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문정현은 “앞서 치른 두 경기에서 너무 긴장했었다. 내 모습이 아닌 것 같아 스스로 실망했었다”라며 지난 경기를 먼저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도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나만의 여유로움이 있는데, 오늘도 조금 급하게 경기를 했다”라며 승리에 결코 안주하지 않았다.

스스로는 합격점을 주지 않았지만, 대학 입학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열린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문정현은 분명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다만, 아직 아쉬운 게 있다면 외곽에서 폭발적인 슛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것.

이에 문정현은 “아직까지 3점슛을 제대로 던져보지 못했다. 리듬이 올라오면 덩크도 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여유를 가져야 한다. 올해 우리팀 신입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라며 더 나아질 자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그동안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만들어왔던 우리 팀만의 경기력이 있었다. 아직 그 경기력의 반의 반도 나오지 않았다. 하루빨리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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