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서 힘 보탠 홍보람 “수비 공헌은 당연, 득점에서도 해줘야 해”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5 22: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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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우리 팀에서 항상 수비를 강조하시지 않나.그렇게 연습을 해왔고, 신한은행전도 그 부분이 잘 돼 이길 수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9-48로 이겼다. 2연패에 탈출하면서 공동 2위 도약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복귀에 홍보람까지 수비에 힘을 보태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홍보람은 35분 47초간 출전해 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김소니아, 박지현, 최은실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홍보람은 이날 김정은과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힘을 줬다. 홍보람이 한채진, 김정은은 김단비를 맡으면서 에이스들의 발목을 잡은 것. 덕분에 우리은행은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김단비는 2득점, 한채진은 5득점에 그쳤다.

위성우 감독도 “홍보람, 김정은 등 고참들이 잘해줘서 초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든든함을 표했다.

경기를 마친 홍보람은 “우리 팀의 색깔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잘 돼야 이길 수 있다고 하지 않나(웃음). 운동할 때도 그렇고, 감독, 코치님들이 수비를 항상 강조하신다. 그렇게 연습을 꾸준히 잘해왔던 게 이날 경기에서도 잘 보여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단비를 2점으로 막은 수비에 대해서는 “지난 첫 맞대결에서 터무니없게 졌지 않나. 독기를 품고 나왔다”라고 웃어 보이며 “팀에 단비와 채진언니가 에이스인데, 볼을 잡으면 정은언니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쉐깅을 하면서 집중해서 막았던 부분이 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람은 “팀 위치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나이, 연차가 있지만,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수비에서 공헌을 해야 한다. 다만 득점에서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그러지 못해 스스로도 화가 날 때가 있다”라며 득점에서도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홍보람의 기록은 7경기 평균 2.57득점. 스스로의 플레이를 되돌아보며 홍보람은 “슛을 던질 때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 감독, 코치님께서도 주저하지 말라고 하시고, 타이밍도 잡아주신다.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앞으로는 득점 부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일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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