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지수 세리머니 바라본 안덕수 감독 “후한 점수 주고 싶다”

배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7 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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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박지수의 세리머니는 안덕수 감독의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2020년 3월 8일 BNK 전 패배(60-78) 이후 상대 전적 2연패에 빠져있던 KB스타즈.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KB스타즈는 전반전 박지수(30득점 14리바운드)가 6득점으로 묶이며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전 승부처에서 박지수가 얻어낸 두 차례 득점인정반칙이 승부를 갈랐다. 심성영이 외곽포 세 방 포함 15점, 김민정이 13점을 보탠 KB스타즈는 6연승 행진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안덕수 감독은 먼저 박지수와 김민정을 칭찬했다. 안 감독은 “경기 내내 외곽이 터지지 않았다. (박)지수가 에이스 면모를 보여줘서 고맙다. (김)민정이가 몸이 좋지 않았지만, 득점을 비롯해 궂은 일을 많이 해줬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두 선수의 활약을 돌아봤다.

한편 박지수는 이날 두 차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과정에서 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안 감독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안 감독은 “정말 좋게 봤다. 선수라면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된다. 세리머니 또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22일 부천 하나원큐 전에서 26득점으로 맹활약한 김소담은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3점에 그쳤다. 안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안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에는 민정이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김소담의 활약이 나빴던 게 아니라, 민정이의 슛 감각이 좋아 보였다”며 “김소담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면서 같이 나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상대에게 외곽을 열어준 것에 대한 질책도 있었다. 안 감독은 “우리가 1차전에서 BNK에게 3점슛 10개를 맞았다. 오늘(27일)은 최대한 허용하지 말자 했는데, 많이 맞았다(9개). 상대의 패턴에서 빅맨을 놓치기도 했고,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대처가 부족했다”며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팀 내 문제점도 있었지만, 경기 중 안덕수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를 받았을 정도. 이에 대해 “(판정과 관계없이) 경기는 잘 끝났다. 선수들도 잘 이겨냈다. 판정은 경기 일부일 뿐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 지 준비가 더 중요하다”며 이날 판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KB스타즈는 이틀 후 안방에서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하루 휴식 후 경기는 체력적인 부담이 될 터. 안 감독은 “어느 팀이나 하루 쉬고 들어가는 경기가 있다. 신한은행이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출전 선수 구성을 고려하면서 준비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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