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위성우 감독 “부상자가 늘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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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위성우 감독은 주축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무사히 경기를 마친 것에 감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4-55로 패배했다. 17승 7패, 우리은행과 선두 청주 KB스타즈(18승 5패)의 격차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 전부터 우리은행의 열세가 점쳐졌던 경기였다. 이미 김정은, 최은실을 잃었던 우리은행이 박혜진까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전력 대부분을 잃었다.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 김진희, 박다정, 박지현, 홍보람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 김소니아,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후반에 들어서자 점수 차는 서서히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삼성생명 전 연승은 9연승에서 멈췄다.

박지현이 40분을 소화하며 24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김소니아(14득점 9리바운드 2스틸), 박다정(10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도 힘을 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쉽지 않았다는 경기였다는 말에 “쉬웠는데?”라며 농담을 던졌다. 위 감독은 "가용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손발이 안 맞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이런 상황 자체가 문제였기 때문에 별 말을 할 순 없다. 다친 선수가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그나마 경기에 못 뛰었던 선수들, 특히 박다정이 경기 체력을 보강했다”라며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다.

이날 박지현은 혼자서 공격을 이끌었다. 위 감독은 “오늘은 지지고 볶고, 혼자 해보라고 했다. 저 나이에 저렇게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 기대치가 높다. 그 부담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며 박지현을 높게 샀다.

경기 중 김소니아를 자주 교체했던 점에 대해서 위 감독은 “근래 몸이 좋지 않다. 컨디션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아휴, 죽겠네. 상황상 무리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채찍질할 상황이 아니다. 안 다쳐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요 선수들 부상에 신음하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월 첫날에 부천 하나원큐를 만난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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