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공격력 갖춘 유기상 “배울점 많은 형·동료들, 내가 연세대에 온 이유”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21:33:21
  • -
  • +
  • 인쇄

[점프볼=이천/강현지 기자] “수비 먼저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다보니 잘 풀렸던 것 같다.” 새내기 유기상이 연세대의 C조 예선 3전 전승에 일조했다.

연세대 유기상은 28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108-56의 승리를 도왔다.

초반 연세대가 리드를 할 수 있었던 건 유기상의 스타트가 좋았기 때문. 1쿼터에만 9득점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그는 양준석, 이정현 등과 호흡을 맞춰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은희석 감독은 신입생 3명(유기상, 양준석, 이원석)의 대학리그 적응에 만족스러움을 표하며 “앞선에서 여러 조합을 맞춰보고 있다. (박)지원이와 (김)형준이가 졸업을 하는데, 그에 대비한 조합을 맞춰보고 있다. 행복한 고민이다. 팀에 따라 여러 라인업을 고민하며, 투입할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고르게 칭찬했다.

양준석은 센스 있는 플레이, 이원석은 동갑내기들과 비교했을 때 한 수위의 골밑 플레이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기상 역시도 악착같은 모습으로 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은 감독은 “기상이에게 야구선수 이승엽의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올림픽에서의 모습은 아쉽지만, 결국 한 방을 해주는 대단한 선수지 않나. 기상이도 그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 또 멘탈이 흔들리는 선수가 아니다. 슛이 안들어가더라도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한다. 다른 부분에서 팀에 공헌하려는 모습이 대단하다. 열정이 있는 선수다”라며 유기상의 모습에도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경기를 마친 유기상은 “수비만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공격도 잘 풀렸던 것 같다. 감독님이 기본에 충실하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7일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이었다. 3점슛 4개를 포함, 14득점을 터뜨리며 감을 잡은 모습을 보인 것.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라며 슛감에 대해 이야기한 유기상은 팀내 쟁쟁한 가드들에게 배우는 점도 많다고. “지원이 형에게는 속공 전개 능력, 또 정현이 형은 워낙 공격 스킬이 좋아 쉽게 득점을 한다. 그런 부분을 연습 때도 많이 알려주신다. 내가 연세대에 온 이유다. 또 준석이의 경우는 고교시절 최고의 포인트가드 아니었나. 같이 뛰어 보고 싶기도 했다. 원석이와의 호흡도 좋은데, 1학년들이 빠른 시간 내 플레이와 생활적인 부분을 잘 맞춘 것 같다.”

C조 1위를 자지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한 연세대는 31일부터 A,B조와 맞붙는다. 조별 주첨은 29일 예선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된 후 결정될 전망. A조 1위는 고려대며, B조 1위는 29일 성균관대와 중앙대와 맞붙어 승리하는 팀이 된다.

추첨에 따라 어린 시절을 함께한 동기 김태완(고려대)와 상대로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유기상은 “공격 성향이 강하다. 1대1은 해봤지만, 평소 상대로 만난 적이 없는데, 같이 농구를 한 지 10년정도 됐기 때문에 눈만 봐도 뭘 할지 알 것 같다. 그건 태완이도 마찬가지일 거다. 하지만 그 부분에 신경쓰다 보면 팀플레이가 안 될 수도 있으니, 준비했던 것을 보여드리는 것에 먼저 신경쓰겠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결선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