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정재훈 감독, “고려대 높이와 속공 대비”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4 21: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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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높이도 있는데 속공까지 잘 해서 대처를 잘 해야 한다.”

한양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 대학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경희대를 113-9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양대는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선다.

한양대는 이승우(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염재성(24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박성재(23점 2리바운드 4스틸 3점슛 3개)가 20점 이상 득점하는 화끈한 화력으로 경희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19점 차이라는 결과와 달리 경기 내내 뜨거웠다. 경기 초반 9-2로 앞서나간 한양대는 1쿼터 막판 야투 부진에 빠진 사이 20-23으로 역전 당했다. 2쿼터 들어 3점슛을 앞세워 재역전한 한양대는 3쿼터 시작 4분여 동안 16-2의 우위 속에 68-43, 25점 차이까지 벌렸다.

한양대는 이때부터 흔들렸다. 4쿼터 초반 75-84로 쫓겼다. 이때 김민진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한양대는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경희대 선수들이 투지있게 나왔다. 슛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경희대도 잘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고 한 발 더 뛰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날 경기는 신경전도 펼쳐졌다.

정재훈 감독은 “빠른 공격을 해서 파울이 나온다. 개의치 않고 우리 걸 하자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한양대는 대학농구리그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고,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 기록까지 세웠다.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이 한 번 (MBC배에서) 결승에 가봤다. 뭘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안다.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고비에 빠져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훈 감독은 “조금 앞서 나가서 고려대 경기를 생각하고 주축 선수들을 뺐다. 경희대가 압박을 하고 우리 앞선이 뚫지 못해서 고비였다”며 “다시 주축을 넣어서 경기 마무리를 잘 했다. 경희대가 끝까지 열심히 하는데 제가 안일했다”고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한양대는 고려대와 결승에서 만난다.

정재훈 감독은 “고려대 경기를 다 봤다. 내일 연습을 통해서 경희대와 반대라서 변칙적으로 가야 한다”며 “고려대가 높이도 있는데 속공까지 잘 해서 대처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대는 6일 오후 3시 30분 고려대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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