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리바운드 강조했지만 이번 시즌 최저 리바운드로 무너진 BNK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7 21:06:34
  • -
  • +
  • 인쇄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리바운드 싸움에서만 대등하게 갔으면 좋겠다.”

부산 BNK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로 패하고 말았다. 가장 큰 원인은 리바운드. 약 2배의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BNK는 KB스타즈와의 두 번째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유영주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대등한 승부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WKBL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낮은 BNK. 그들에게는 리그 최장신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스타즈의 높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82-79로 승리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리바운드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BNK는 40개의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34개를 챙기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라운드 맞대결 역시 높이 싸움에서만 밀리지 않는다면 BNK에 승산이 있었다.

1쿼터까지만 해도 유영주 감독의 뜻대로 이뤄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7-8로 균형을 맞췄다. 박지수를 최대한 괴롭혔고 철저한 박스 아웃을 통한 리바운드로 초반 어려웠던 흐름을 뒤집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BNK는 높이 싸움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2쿼터 시작 이후 7분여 동안 단 1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내지 못한 그들은 위기를 자초했다. 실수를 줄이고 공격에서의 성공률을 높이며 무려 22득점을 기록했으나 2-8, 리바운드 열세는 문제였다.

박지수가 부활한 3쿼터부터는 일방적이었다. 박지수와 김민정에게만 리바운드 10개를 빼앗긴 BNK는 3-13으로 높이 싸움에서의 대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4쿼터 8개를 잡아내며 처음으로 KB스타즈에 높이 싸움을 이겨냈지만 최종 결과, 20-36으로 무려 16개의 리바운드를 더 내주고 말았다.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제압한다고 했던가. BNK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열세로 결국 74-79로 패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BNK가 기록한 20개의 리바운드는 이번 시즌 최저 기록이다. 종전 최저 기록은 31개로 2020년 10월 17일 아산 우리은행 전의 결과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