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3P 27R’ 최고의 활약에도 반성한 박지수 “실책으로 트리플더블할 뻔”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8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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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실책 1개만 더했어도 트리플더블을 할 뻔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0-55로 승리했다.

고전 끝에 얻은 값진 승리였다. 신한은행에 전체적으로 밀렸지만 박지수가 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였다. 박지수는 이날 23득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승리 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몸을 풀 때는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다. 근데 첫 슈팅이 들어가지 않다 보니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실책도 9개나 했더라. 1개만 더했으면 실책으로 트리플더블을 할 뻔했다. 수훈선수가 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을 박지수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더블팀을 펼쳤다. 박지수는 고전했다. 9개의 실책이 이를 증명한다. 그는 “평소에는 더블팀 수비에 자신이 있었다. 키가 크다 보니 시야 확보가 잘 되기 때문에 패스를 주는 것에 문제가 없었다. 근데 신한은행이 이 부분을 잘 파악한 것 같다. 길이 잘리다 보니 선수들이 안 보였다. 중심을 잃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KB스타즈의 문제는 3점슛 성공률의 저하였다. 박지수는 건재했지만 주변 동료들이 지원 사격을 해주지 못하며 과정 역시 좋지 않았다.

박지수는 “언니들에게 패스할 때마다 던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경기 중에 잘 들어보면 ‘던져!’라는 말을 하는 걸 알 수 있다. 언니들이 못 넣더라도 내가 리바운드를 하면 된다. 슈팅은 부담이 없어야 잘 들어간다. 그래도 요새는 언니들이 ‘던져’ 말고 ‘넣어’라는 말을 해달라고 한다(웃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승리를 확신했다.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를 감행한 신한은행 선수들이 지쳐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4쿼터부터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꼈다. 처음부터 프레스를 하는 걸 보면서 결국 체력이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다. 신한은행 언니들이 실수가 많지 않다. 근데 오늘 경기에선 실수가 많은 걸 보니 체력적으로 분명 문제가 있었다. 멀리 봤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박지수의 말이다.

끝으로 박지수는 “신한은행이 얼리 오펜스를 하면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그 부분에 우리가 동화되면서 서로 빨라졌다. 내일 연습할 때 다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려면 보완해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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