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대성 원투펀치’ 오리온, 전자랜드 추격 따돌리고 연패 탈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2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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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어렵사리 원정길에서 승리를 챙겼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7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킨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전자랜드는 또다시 연승 기회를 놓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이승현(2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대성(11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원투펀치가 승리를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도 15득점 9리바운드 4스틸 1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전자랜드는 헨리 심스(21득점 10리바운드)와 김낙현(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분전이 있었지만, 4쿼터에 너무 오랜 시간 흐름을 빼앗겼던 부분이 뼈아팠다.

1쿼터는 임종일과 정영삼이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시작됐다. 하나, 이후 저득점 양상이었다. 오리온이 위디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조금 앞섰을 뿐이었다. 한동안 침묵하던 전자랜드는 첫 작전타임 직후 심스의 공격이 성공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먼저 실마리를 푼 건 앞서있던 오리온이었다. 이승현, 이대성, 허일영까지 국내선수들이 나란히 공격에 가세한 반면, 전자랜드는 심스와 김낙현 외에 뒤를 받쳐준 선수가 없어 점수차는 벌어졌다. 1쿼터에만 5개의 블록을 찍으며 공수에서 차이를 낸 오리온은 27-16으로 앞서나갔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에도 이승현과 허일영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본격적으로 추격세를 끌어올렸다. 리바운드 우열을 뒤집었고, 정효근과 전현우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2쿼터 후반에는 신인 이윤기까지 가세하며 양 팀의 격차는 급격히 좁혀졌다.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그나마 로슨이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끊어주면서 48-4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자랜드의 추격세가 더 뜨거워졌다. 3쿼터 초반에도 심스의 득점이 꾸준했고, 외곽에서는 김낙현이 힘을 냈다. 앞서있던 오리온은 전반까지 효율이 좋았던 외곽이 완전히 침묵해버렸다. 3쿼터에 3점슛을 7개 연속 실패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한 발씩 차근차근 추격했다. 리바운드 싸움도 이겨낸 덕분에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전현우의 3점슛으로 동점(62-62)까지 만들어냈다. 오리온은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비로소 한호빈이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65-62, 역전은 면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위기에 닥쳤던 오리온은 4쿼터 들어 다시 중심을 잡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로슨과 이승현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하며 74-62로 달아났다. 국내선수가 힘을 내던 전자랜드는 쿼터 초반 투입된 에릭 탐슨의 야투가 연달아 빗나가면서 다시 뒤처졌다.

4쿼터 5분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전자랜드는 이윤기가 비로소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정효근과 이대헌까지 힘을 냈지만, 오리온도 이승현과 한호빈이 맞받아치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남은 시간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추격을 충분히 버텨냈다. 전자랜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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