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승부처 러시’ 오리온, 전자랜드 전 4연승 달리며 단독 3위 수성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2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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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어렵게 3위 자리를 지켰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전 4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브레이크 전 기록했던 3연승에 제동이 걸리며 분위기가 꺾였다.

 

이날 4쿼터를 장악한 이대성이 22득점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디드릭 로슨도 21득점 12리바운드 2블록으로 제 몫을 다했고, 이승현(13득점 8리바운드)의 뒷받침도 탄탄했다. 전자랜드는 KBL 데뷔전을 치른 조나단 모트리가 26득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뜨겁게 터지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전자랜드의 소폭 우위였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8-3의 리드를 잡았다. 반면 야투가 연달아 빗나간 오리온은 로슨이 득점을 몰아치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김낙현의 3점슛이 꽂히기 시작하며 다시 전자랜드가 앞섰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20-18, 단 두 점차 리드.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이승현과 로슨이 재역전을 이끌었지만, 전자랜드가 전현우, 이윤기, 이대헌까지 국내선수들의 고른 공격루트를 활용해 흐름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로슨과 이승현이 꾸준히 공격에 앞장섰지만, 팀 전체적으로 낮은 야투율이 발목을 잡았다. 그 틈을 타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외곽포 두 방이 꽂혔다. 결국 전반도 전자랜드의 리드(44-39) 속에 끝이 났다.

경기 양상은 후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앞서있던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3쿼터 출발을 알렸다. 스캇도 공격에 가세하며 팀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추격자의 오리온은 공격에서 국내외의 조화를 이뤘지만, 전반까지 앞서있던 리바운드에서 밀리기 시작하며 확실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쿼터에 턴오버는 7-3으로 전자랜드가 오히려 더 많이 범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여전히 2점슛 성공률을 복구시키지 못하며 추격에 아쉬움을 남겼다.

60-56으로 전자랜드가 여전히 조금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결국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은 빛을 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꽂은 이대성이 연속 7점을 몰아치며 63-60, 역전을 일궈냈다. 리바운드도 다시 압도한 오리온은 한호빈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하나, 전자랜드도 쉽게 승부를 놓아주지 않았다. 모트리가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한 것. 이대헌과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보며 경기 1분여를 남기고 72-74까지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결국 승리의 기회를 지켰다. 이대성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려 한 발 달아난 것.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 막판 모트리의 골밑슛이 빗나가며 마지막 희망을 잃었다. 결국 오리온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버텨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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