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SK 김선형이 말한 문경은-전희철 감독의 차이는?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5 1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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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점은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거다.”

서울 SK는 1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창원 LG를 83-71로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SK는 전반까지 실책이 많아 근소하게 LG에게 끌려갔으나 안양준(18점 2리바운드 2스틸 3점슛 3개)과 김선형(17점 5어시스트), 최준용(10점 5리바운드 2블록)의 활약과 후반에만 12점을 집중시킨 자밀 워니(14점 17리바운드 4스틸)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김선형은 이날 승리한 뒤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감독의 차이가 무엇인지 질문을 받자 “가장 큰 점은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거다”며 “문경은 감독님은 저나 워니 위주로 확률 높은 쪽으로 공격을 했다. 전희철 감독님은 모션오펜스, 2대2 플레이로 파생되는 공격을 강조하신다. 그게 경기에서 가장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생활에서는 문경은 감독님께서 계실 때와 비슷하다. 분위기는 똑같다.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 있지만, 기존 선수들은 적응에 큰 문제가 없다”며 “운동 분위기가 다른 스타일이라서 선수들이 긴장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볼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편이었다. 전희철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형은 “저 말고 다른 선수가 2대2를 할 때 파생되는 공격에서 볼 처리를 하는 게 더 쉽다. 저는 그걸 원했다”며 “제가 2대2를 안 하고 스페이싱을 벌리고 있다가 나오는 볼을 처리할 수 있는 게 좋다”고 했다.

이제 팀의 고참이 된 김선형은 개인 목표가 무엇인지 질문을 받은 뒤 “농구를 잘 하는 게 목표다. 포괄적일 수 있지만,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것보다 ‘저 선수, 농구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제의 모토는 떨어지면 쏘고 붙으면 돌파하는 거라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몸 상태는 예전이 더 좋다. 다치면서 얻은 게 있다. 드리블을 치면서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슈팅이 미흡했다. 그 부분을 많은 연습으로 보완했다. 수비가 떨어지면 주저하는 게 많이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기회가 오면 주저없이 슛을 던지고, 이전에 하던 플레이도 할 거다. 시즌을 치러보면 슈팅 능력을 보여줄 거다. 전 자신이 있다”고 했다.

이어 “농구 잘 하는 선수는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리그를 대표하는 송교창이나 이정현 형, 오세근 형, 허훈 등이 다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며 “전 단점이 없는, ‘저 선수를 어떻게 막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선형은 “(최준용이) 마인드가 바뀌었다. 본인도 힘들었을 거다. 재활을 열심히 했다.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복귀해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며 “투지나 터프함은 다치기 전에도 있었다. 다친 후 성숙해졌다”고 했다.

SK는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의 승자와 17일 오후 4시 4강에서 격돌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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