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6방’ 경희대 정민혁, “김민수 코치 조언 덕분”

충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2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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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코치님께서 팔을 앞으로 아닌 위로 뻗어야 볼이 부드럽게 날아간다고 하셔서 슛 폼을 올리는 연습을 새벽, 오전, 오후 계속 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경희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건국대를 86-74로 제압했다. 경희대는 4일 한양대와 동국대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4쿼터 중반까지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는 승부였다. 경희대는 전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3쿼터 중반 8점 차이(44-52)까지 뒤졌다. 3쿼터 막판 점수 차이를 좁힌 경희대는 4쿼터 중반 64-64, 동점 상황에서 정민혁의 연속 3점슛 3방에 이어 김동준의 3점슛까지 더해 승기를 잡았다.

3점슛 6개 포함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민혁은 “마지막 대회라서 저희끼리 똘똘 뭉치고, 대진표도 잘 나오고, 훈련도 많이 하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해서 접전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민혁은 4쿼터 동점에서 3점슛 3방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고 하자 “1,2쿼터 때 슛 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3쿼터를 쉬다가 코트에 들어가서 슛감이 흔들렸다”며 “좋은 기회가 왔고, 후배들과 동료들이 궂은일을 해줘서 자신있게 던져 잘 들어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민혁은 3점슛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은 슈팅 기회마다 가볍게 슛을 던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민혁은 “김민수 코치님께서 항상 친구처럼 대하시면서 연습을 도와주신다”며 “팔을 앞으로 아닌 위로 뻗어야 볼이 부드럽게 날아간다고 하셔서 슛 폼을 올리는 연습을 새벽, 오전, 오후 계속 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개인이 잘 하는 것도 좋지만 팀으로 잘 하면서 자기 기회 때 부담없이 쏘면 슛도 잘 들어가고, 한 팀이 되어야 시너지가 난다고 강조하시면서 기회 때는 던지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수비도 열심히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플레이를 하니까 공격에서도 좋은 기회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성이 발가락 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정민혁은 “이사성 공백이 있었다. 사성이가 빠져서 연습하다 보니까 처음에 안 되는 게 있었다. 인승찬, 이준협이 이사성과 스타일이 달라서 맞춰보니까 잘 맞는 부분도 있었다”며 “사성이에게 미안하지만, 사성이는 발이 느린 대신 준협이와 승찬이는 뛰어줘서 편한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경희대의 4강 상대는 미정이다.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MBC배에서 만난 한양대에게는 1패를 기록했다.

정민혁은 “4학년들과 이야기 많이 한다. 절실하게 한 경기라도 더 뛰어서 드래프트 때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도 잘 따라준다.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게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을 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서 좋은 경기를 해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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