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대학 마지막 경기 앞둔 박지원 “열심히 하는 선수 원하는 곳으로”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6 1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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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연세대’ 박지원이 뛸 경기, 딱 한 경기 남았다.

연세대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중앙대와의 4강에서 92-85로 이겼다. 이로써 연세대는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도 우승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날 팀의 주장 박지원은 10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리긴 했지만, 4쿼터에 재투입 돼 승부처에서는 결정적인 블록까지 성공하며 재차 빛났다.

경기를 마친 박지원은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주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고려대와의 결승전은 이미 서로의 전력은 다 나온거라 생각한다. 우리 농구를 얼마나 지키냐에 우승이 달렸다”라며 결승행 소감을 전했다.

오는 18일 연세대와 고려대의 2차 대회 결승전은 박지원이 연세대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됐다. 이에 박지원은 “1학년 때부터 형들에게 좋은 선물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내가 주장으로서 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다”라며 연속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박지원에게는 외부에서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 KBL이 2020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은 서울 삼성에게 돌아갔고,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박지원은 “오늘 경기가 있어서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룸메이트가 먼저 말해줘서 추첨 결과는 알고 있었다(웃음). 하지만, 내가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쓴다고 해서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농구할 때 만큼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오늘도 되도록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은 앞선이 고민인 1순위의 삼성을 비롯해 어느 팀에 가도 플러스 전력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렇다면 본인은 어떤 팀을 원하고 있을까. 박지원은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를 원하는 팀에 지명받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연세대가 전 학년을 앞세워 결승에 진출한 지금, 2차 대회때는 많은 학교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곤 했다. 끝으로 박지원은 대학 생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입장에서 이에 대한 한 마디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선수라면 주어진 경기에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뛸 수 있고, 팀이 원한다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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