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신임 감독이 전한 아시아컵 12인 선발 배경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27 1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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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에 나설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선수 선발 배경엔 정선민 신임 감독의 목표가 오롯이 담겨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9월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개막하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 나설 여자농구대표팀 12인 최종 엔트리와 24인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을 살펴보면 최이샘과 양인영이 새롭게 발탁됐으며, 도쿄올림픽 준비 중 부상으로 하차했던 김민정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 외 9명의 선수는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뛰었던 선수들이다.

이날 선수 선발을 위한 경기력향상위원회에는 금일 오전 선임이 확정된 정선민 감독도 함께했다. 선수 선발 과정이 끝난 이후 정 감독은 “올림픽 12인 명단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가 합류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 그 자리를 비워놓고 구성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박지수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수와 더불어 김정은과 한엄지도 도쿄올림픽 이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에 당한 부상 여파로 올림픽에서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고, 한엄지 역시 피로골절로 인해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사전에 선수 상태를 확인하고 이번 명단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 도쿄올림픽 12인 명단에서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은 건 정 감독의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이날 공식 선임 발표가 난 이후 “올림픽에서 전주원 전 감독님이 만들어놓은 스타일이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아컵에선 올림픽에서 보여준 스피드와 활동량, 그리고 열정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대표팀의 방향성을 설정한 바 있다.

여기에 현실적인 문제도 이번 12인 선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아시아컵에 나설 선수들은 9월 6일 소집 예정이다. 이후 9월 24일 새벽 항공편을 통해 요르단으로 향하게 되는데, 결국 대표팀에게 대회를 준비할 시간은 2주 정도에 불과하다. 대표팀이 지난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은 조직력이 생명이었던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선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켜 올림픽에서의 느낌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 2021 FIBA 여자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 +

박혜진, 박지현, 최이샘(이상 우리은행), 강이슬, 김민정(이상 KB스타즈), 윤예빈,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신지현, 양인영(이상 하나원큐), 안혜지, 진안(이상 BNK)

# 사진_ WKBL,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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