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4연패 중’ DB 이상범 감독,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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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벤치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줬으면 한다.”

28일 원주 DB와 창원 LG의 맞대결이 열리는 창원실내체육관. DB는 개막 3연승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김종규와 윤호영의 부상 여파로 이내 4연패에 빠졌다. 연패가 더 길어지기 전에 끊어야 한다. DB가 연패를 끊기 위해선 9위 LG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다음 상대는 1위 인천 전자랜드이기 때문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LG의 외곽슛을 잘 봉쇄해야 한다. 초반부터 상대에게 외곽슛을 내주며 기를 살려주면 끝까지 끌려갈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우리 페이스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한 발 더 뛰고, 제공권에서 불리하기에 공격 리바운드를 안 뺏기는 기본을 지키자고 했다. 그렇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이날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이어 “선수들에게 맡긴다. 자신있게 쏘라고 한다고 해도 그 선수가 그 상황에 맡게 하는 거다. 자기가 이겨내야 한다. 대신 왜 슛을 쐈냐고 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느껴야 한다. 득점 부분에서 원활하지 못하니까 두경민 외 나머지 선수들도 이지샷 등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풀린다”고 주축 이외의 선수들의 선전을 바랐다.

이상범 감독은 4연패 중이라고 언급하자 “벤치에서 이야기를 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저는 대놓고 말하지 않고 큰 틀만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줬으면 한다”며 “경민 등에게 미루면 한 곳에 공격이 쏠린다. 그럼 상대가 수비하기 수월해진다. 그래서 그 외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외국선수가 득점해줘도 그렇게만 농구를 할 수 없다. 체력도 한계가 있다”고 한 번 더 고른 활약을 강조했다.

이상범 감독이 강조한 또 다른 하나는 공격 리바운드다.

“외국선수들이 블록 등을 나갔을 때 김종규, 윤호영도 없어서 리바운드를 뺏긴다. 외국선수 혼자서 리바운드를 할 수 없어서 어려운 상황이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면 수비를 그만큼 더 해야 한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 쉬운 득점을 허용한다. 우리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쉬운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반대가 되었다. 결정적일 때 그런 게 나오면 분위기가 떨어진다.”

지금까지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김태술이 코트에서 몸을 풀었다. 이상범 감독은 “맹상훈이 장염이 걸려서 오늘 출전을 못 한다. 보통 선수 13명으로 이동한다. 훈련하다가 다칠 수도, 몸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며 “맹상훈도 일반 군을 다녀온 뒤 15분 정도 뛰었는데 장염 증세가 왔다. 코트에 들어가면 자기 가진 걸 쏟고 나와서 그런 듯 하다. 태술이는 어떨지 몰라서 데려왔는데 기회가 되면 5~7분 정도 출전 시킬 거다”고 김태술의 출전 가능성을 알렸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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