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하모니챔프] 경기 성남초교 빅맨 정은찬 “목표는 당연히 우승”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9:07:00
  • -
  • +
  • 인쇄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경기 성남초교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정은찬(182cm, C)을 앞세워 가까스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초교는 14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남초부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 안산초교에 35-29로 신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박빙 승부를 펼친 성남초교는 윤지훈(1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과 정은찬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난적 안산초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정은찬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점 14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정은찬은 매치업 상대 김규원(183cm, C)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정은찬은 “예선 마지막 경기(삼광초 전)를 부진해서 오늘 경기는 더욱 집중하고자 했다. 팀원끼리 똘똘 뭉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코치님이 박스아웃을 강조하셨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뛰었고, 매치업 상대와 사이즈가 비슷해서 포스트를 집중 공략했던 게 주효했다. 팀원들도 움직임을 잘 가져가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남초교는 경기 내내 안산초교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 막판까지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정은찬은 승부처에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앞장섰다.

 

정은찬은 “오늘 경기력을 점수로 매기자면 80~85점을 주고 싶다.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내 플레이는 사실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정은찬은 육상 대회에 출전했다가 수정초교 이미정 코치의 눈에 띄어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농구를 시작한지 이제 1년 6개월이 됐다. 육상대회를 나갔는데 수정초교 코치님이 스카우트 제의를 해주셔서 하게 됐다. 농구를 하다보니 재밌는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긴장도 되지만, 동료들과 같이 뛸 때 재밌는 것 같다.” 정은찬의 말이다.

 

정은찬은 현재 센터를 보고 있지만, 그는 내외곽을 두루 겸비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나의 우상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처럼 큰 키에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고 싶다. 지금은 센터를 보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런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자신의 미래를 선명하게 그렸다.

 

4강으로 시선을 돌린 정은찬은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4강전도 오늘처럼 열심히 뛰고 코치님 주문을 충실히 이행하면 가능할 거라고 본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힘겹게 준결승 무대에 합류한 성남초교는 15일 결승으로 가는 관문에서 송천초교와 격돌한다.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