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신준수 인터넷기자] “물론 송교창이 좋은 선수지만 선수들한테 우리가
준비한 것만 충실하자고 말했다.” 강 감독은 송교창의 복귀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오리온은 KCC 전 승리를 통해 단독 5위로 발돋움하려고 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다시 시작인데 우리가 갈 길이 바쁘다.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준 부분을 선수들이 잘 적응하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KCC
전을 치르자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주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찾을 수 있었다. 지난달 18일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강선이 그 주인공. 강
감독의 말대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오리온의 입장에서는 주장의 복귀는 분명 호재였다.
김강선의 복귀에 대해 강 감독은 “김강선이 합류했는데 경기 감각이
얼마나 올라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 최승욱(발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회복이 다 된 상태라 경기 감각이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강 감독은 “우리는 이제 메이스가 빨리 올라와 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직 몸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았다. 메이스의 몸상태가
올라와서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가 발생한다면 선수들도 힘이 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의 상대 팀인 KCC는
손가락 골절로 오랜 기간 코트 위에서 사라졌던 송교창이 모습을 드러냈다. 분명 모두가 알던 송교창의
기량을 100% 꺼내기에는 3개월의 공백이 발목을 잡겠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오리온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한 상황. 강 감독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었다.
강 감독은 “KCC도 송교창이 복귀했다고 들었고, 몸 푸는 것도 봤다. 물론 송교창이 좋은 선수지만 선수들한테 우리가
준비한 것만 충실하자고 말했다. 송교창이 얼마나 뛸지는 모르지만 좋은 선수이기에 긴장하면서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스트5
오리온: 한호빈 조한진 할로웨이 이승현 이대성
KCC: 이정현 유현준 정창영 라건아 김상규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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