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BNK 유영주 감독 "관건은 리바운드 경쟁"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0 18:44:47
  • -
  • +
  • 인쇄

[점프볼=아산/현승섭 객원기자] 지난 우리은행 전 패배를 복기한 유영주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 경기 결과가 달렸다고 밝혔다.

 

부산 BNK는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BNK는 2승 3패로 4위에 머물러있다. 

 

BNK는 17일 홈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64-78로 패배했다. 1쿼터에 7-27로 우리은행에 많은 점수를 내준 BNK.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31-45로 열세에 빠졌던 BNK는 초반에 내준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5일 신한은행 전에서 72-74로 아깝게 진 BNK에는 4일이라는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다. 이날 경기는 WKBL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BNK는 이날 전력을 다해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고자 한다.

 

BNK 유영주 감독은 인터뷰실 자리에 앉자마자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유 감독은 “미팅에서 리바운드만 지지 말자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김정은과 같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실력으로는 우리가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기술이 아니라 의지의 산물이다”라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나서줄 것을 바랐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로 구슬을 뽑았다. 현재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슬은 공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도 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구슬을 선발 출전시킬 것이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고 구슬을 활용한 공격으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은 시작이 좋아야 자신 있게 좋은 경기를 펼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25일 신한은행 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당시 BNK는 경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왼쪽 코너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그의 3점슛은 인정되지 않았고 BNK는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유 감독은 “그게 인정이 됐다면 희진이가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아쉽다. 중요한 순간에 믿고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라며 슈터 김희진을 칭찬했다.

 

마지막 화제는 팀의 야전사령관인 안혜지의 슛감. 

 

중장거리슛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안혜지는 이번 시즌 경기당 3점슛 2개(리그 3위)를 넣고 있다. 성공률은 무려 46.7%. 반면, 자유투 성공률은 34.6%로 저조하다. 유 감독은 “자유투는 체력, 정신력과의 싸움이다. 체력 문제는 아니고 심리적인 문제가 작용하는 것 같다. 혜지가 풀어야 할 숙제다. 연습 때는 잘 들어간다. 혜지에게는 리그 전체적으로 자유투 성공률이 낮아졌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양(지희) 코치가 자유투 연습을 도와주고 있다. 이제 시작이니까 기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안혜지를 두둔했다.

 

과연 BNK는 우리은행을 무너뜨리고 달콤한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BNK의 패기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발휘돼야할 이번 경기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