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반등 노리는 강을준 감독 “데빈은 정통센터 1안이었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1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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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강을준 감독이 원하던 카드를 내밀었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에는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내주며 연패에 빠진 상황. 현재 3위로 한 계단을 내려온 오리온은 이날 빠른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일단 경기에 앞서 오리온은 새로운 소식 하나를 전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외국선수 교체카드를 꺼낸 것. 올 시즌 리그 최장신으로 등록됐던 제프 위디를 떠나보내고 정통 빅맨 스타일인 데빈 윌리엄스와 손을 잡았다.

경기 전 만난 강을준 감독은 “최대한 빨리 가능한대로 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30일 0시에 자가격리가 끝나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강 감독은 윌리엄스 전에 위디에게 먼저 시선을 맞췄다. 일주일 전부터 위디와 개인미팅을 가졌다는 그는 “위디에게 1월말 경기들에 대한 중요성을 말했었다. 하지만, 최근 연패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다시 미팅을 가졌고, 교체 의사를 전했다. 위디도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하더라. 경기력을 더 끌어내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말이다. 그래서 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빈 윌리엄스에 대한 평가는 아끼는 모습이었다. 다만, 강을준 감독은 본래 스카웃 의도가 있었던 선수라고 전했다. “지금 당장 새로운 선수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 위디도 NBA 출신인데, 결국 KBL에 대한 적응 여부를 봐야하지 않겠나. 다만, 윌리엄스는 비시즌에 처음부터 영입을 하려고 헀던 선수인데 당시에는 실패했었다. 우리 팀에서 정통 센터를 고려했을 때 1안으로 놔뒀던 선수다.”

강을준 감독이 고심 끝에 교체를 선언한 데에는 이승현을 비롯해 팀 전체를 위한 부분도 있었다. 강 감독은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4라운드 정도면 국내선수들이 체력에 부담을 느낄 때가 됐다. 그러면 공격 밸런스가 무너진다. 윌리엄스가 적응을 잘 해준다면 외곽에서의 슛 밸런스도 다시 잡힐거다. 지금은 이승현의 수비 폭이 너무 크다. 그러다보니 공격이 흔들린다. 우리 팀은 한두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서는 무서운 팀이 못 된다. 때문에 윌리엄스가 얼마나 빨리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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