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의 컴백’ 김상식 감독 “김승기 감독이 잘 이끈 팀, 열심히 하겠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8 1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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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김승기 감독의 후임은 김상식 감독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김승기 감독이 워낙 잘 이끌었다.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안양 KGC는 18일 김상식 전 남자농구대표팀 감독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신 SBS, KT&G 시절 포함 KGC의 10대 감독이 됐다.

KGC는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김승기 감독과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안양 연고팀 역사상 최장수 감독이었던 김승기 감독은 고양 오리온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의 신임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기 감독이 떠난 후 KGC 사령탑을 두고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다. KGC 출신 스타가 유력한 후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오늘 오전에 사무국장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오후에 만났다. 단장님도 같이 계셨다. 면접을 보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대화하다 보니 계약과 관련된 얘기도 나왔다. 갑자기 나온 상황이라 경황이 없다”라고 말했다.

KGC는 김상식 감독에게 낯설지 않은 팀이다. 전신 SBS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고, SBS를 인수한 KT&G의 초대 코치를 거쳐 김동광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KGC로 돌아온 건 2007년 1월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코치로 선임되며 떠난 후 15년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KT&G의 시작을 같이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다. 모처럼 체육관도 둘러봤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KGC는 강팀이다. 최근 11시즌 사이 3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에 KBL 사상 초유의 플레이오프 10연승 우승을 달성했고, 2021-2022시즌 역시 부상 악재를 딛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투혼을 보여줬다.

김상식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듯 꾸준히 잘해왔던 팀이다. 팀컬러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 김승기 감독이 워낙 잘 이끌어왔다. KGC의 기존 스타일에 내 농구를 조금씩 접목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맡게 된 만큼, FA나 코칭스태프 선임 등은 차차 결정해야 될 부분이다. 김상식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선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갑자기 계약을 하게 돼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주요 선수 가운데 FA(전성현, 양희종)도 있다. 코칭스태프, FA 모두 차차 결정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성적이 좋았던 팀이기 때문에 부담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표팀 감독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이 많다. 즐거운 마음으로 잘 이끌어보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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