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선수 구제안 전무, 대책 마련 시급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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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지난 9일 대입전형 변경안을 발표한 가운데 올 시즌 단 한경기도 참가하지 못한 고3 선수들에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와 관련해 대교협은 인해 자체 승인한 대입전형 변경안과 각 대학별로 결정한 입시 전형 변경에 대해 설명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실적이 부족한 체육특기자에 관한 사항이 전무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에서는 농구협회와 대학농구연맹과 협조해 10개 대학 감독 그리고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3 선수 구제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중고농구연맹 최남식 국장은 수시원서 마감일인 9월 23일까지 연맹 차원에서 최대한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나, 많게는 3개, 적게는 1개 대회 밖에 대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국장은 “현재 지자체에서 대회 개최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대학 입시를 위해서는 선수별 최소 10경기에 출전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키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니 각 대학별로 학교 측에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문성은 사무처장은 “문체부는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방법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교육부에서는 이렇다 할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상위기관에 공문을 보내고, 체육특기자를 살려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긴급회의에 참석한 수도권의 A감독은 “우리의 생각과 입학처의 생각이 다르다. 기록대로 무조건 잘하는 애들을 선발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대회를 2개 내지 3개까지 대회를 개최해야만 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재 대학 상황을 이야기 했다.

또 다른 수도권 대학의 B감독은 “현재 우리 상황이 대회를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다. 교육부에서 아무리 입시 지침을 내려 보내도 강제성이 없고, 학교측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현재 입시 전형이 크게 수정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긴급회의에서 다양한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한 학부모는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자식의 일이라면 이렇게 가만히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고,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봉이냐, 수업권을 강조한다며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나몰라라 방치하는 교육부를 찾아가 시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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