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윤덕주배] 초등농구 사상 최초의 시도, 남초부 결승전 해설자 투입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4 18: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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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초등농구연맹이 색다른 시도로 변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경남 통영에서 진행된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 방림초교(여자)와 경기 성남초교(남자)의 2관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성남초교와 전주 송천초교의 남초부 결승 경기에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연출됐다.

국내 초, 중, 고 농구대회 최초로 생중계에서 캐스터와 해설자가 동시에 투입된 것. 유튜브를 통해 대회가 열리는 동안 라이브로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상황 속에 결승전에선 캐스터가 홀로 중계석에 앉은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캐스터와 해설자가 동시에 마이크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

한국초등농구연맹 관계자는 “대회의 질을 높이고, 변화를 위해 이러한 시도를 제안했다. 우리 연맹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승전에서는 해설자를 투입해 경기의 현장감을 전달하고 싶었다. 원래는 남,녀 결승전 모두 이러한 방식으로 하려 했으나 소통이 맞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형식의 중계를 더 많은 경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해설자를 투입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정경현 캐스터와 함께 초등농구 지도자로 오랜 시간 활동 중인 하성기(울산 송정초교) 코치가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하 코치는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결승전) 해설을 맡았는데, 캐스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시도가 연맹도  나도 처음이었지만, 초등학교 선수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경기를 준비하기까지의 어떤 과정들을 거쳤는지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농구를 이끌어갈 미래이자 풀뿌리인 초등농구에서 선보인 시도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아직, 프로농구만큼의 인지도와 관심은 부족하지만, 향후 프로 선수가 될 유망주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고, 대회를 알리는 취지에서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초등농구연맹 제공, 유튜브 화면 캡처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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