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관희가 돋보인 이유, 필요할 때 등장한 해결사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1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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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가 절제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꼭 필요할 때 해결사로 나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가 30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재도도 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돋보였다.

이관희는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3.3점 2.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걸 감안하면 득점과 어시스트가 조금 떨어졌다. 대신 리바운드가 대폭 늘었다.

그럼에도 굉장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관희는 이날 2쿼터 6분 49초를 남기고 이재도와 교체되어 코트를 밟았다. 이관희는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교체 선수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이전 경기까지는 아무리 늦어서 2쿼터 시작할 때부터 출전했다. 이날은 2쿼터 3분여 동안도 벤치를 지키다 뒤늦게 나섰다.

이관희가 출전할 때 선수 구성이 이승우, 이광진, 박정현, 압둘 말릭 아부였다. 공격을 이끌어나갈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포인트가드를 맡은 이관희가 직접 슛까지 던져도 무방했다. 그렇지만, 이관희는 슛을 자제하면서 동료들을 살려주는데 주력했다.

이관희는 이날 2쿼터 동안 2점슛 1개만 던지고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매번 3쿼터만 되면 흔들린다. 이날도 45-34로 시작한 3쿼터 5분 동안 오리온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7-42, 5점 차이까지 쫓겼다.

아셈 마레이의 자유투로 7점 차이로 달아난 LG는 이관희의 3점슛과 자유투를 더해 54-42,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포기하지 않은 오리온에게 또 다시 쫓겼다. 4쿼터 7분 46초 59-53, 6점 차이일 때 이관희가 점퍼를 성공했다.

이관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쿼터 중반과 경기 막판 65-55, 69-60으로 달아나는 점퍼를 연이어 성공했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선 2쿼터에서는 공격 욕심을 버렸던 이관희는 3,4쿼터에는 오리온에게 쫓길 때마다 득점을 꼬박꼬박 올렸다.

이관희를 언급할 때 컨디션이 떨어져 있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던 조성원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에는 “이관희는 오늘(25일) 같이 농구를 해야 한다. 쫓기다 보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심판에게 항의하는 상당히 경우가 많다. 오늘은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자기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칭찬했다.

LG는 절제된 플레이 속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맡은 이관희가 있었기에 시즌 첫 홈 승리를 맛봤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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